1.

일하기 싫어질때면 딴짓을 하고싶어진다.


2.

일이 많다. 무지많다. 단순노동으로 많다. 난 단순업무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서도 온몸이 삐걱거리는 요즘의 상태에서 단순업무는 즐겁지만은 않다. 라는 말을 쓰려는것은 아니었는데 뭐랄까... 지금 뇌가 좀 굳어있다.


3.

아침에 사장님께서 감자칩같은 낙엽을 주워다주셨다. 어쩜 그렇게 예쁜 곡선일까!(물론 보자마자 감자칩같아!라고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자세히 보는 잎맥도 여전히 참 예쁘다. 이번에 책상자를 정리하면서 예전에 책 사이에 끼워둔 낙엽들을 발견했다. 5년도 더 전에 넣어둔 것이라 넣어두었다는 사실조차 잊은터라 책을 넘겨보다 단풍잎 한개는 바스라져버렸다. 덕분에 다른 낙엽들은 구해냈다. 욘석들을 이제 어쩔까? 뉴비낙엽은 일단 회사 연습장에 끼워뒀는데 집으로 옮겨서 꽉꽉 넣어줘야지.


4.

일요일에는 좀처럼 집에서 움직이지 않는 내가 자진해서 사우나에 갔다. 찜질도 했다. 역시나 오래 버티지는 못하지만 세번이나 들어가서 땀을 쭉 빼고 돌에 나를 묻고 지지기도 했다. 정신이 아득해지려는데 타죽을것 같다며 나란히 누운 초등학생 둘이 끝말잊기를 시작했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끝말잊기를 한참을 듣고있었는데 "요리" (다음은 리본-본드인가?) "리플레이" (!!!) 영어라니! 자연스럽게 영어로 이어지다니!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저축" "축생" "뭐야- 야 축생이 뭔데 뭔뜻인데" "가축을 이르는 다른말! 신과 함께에서 봤어~" (!!!) 그건 그렇다 치자. 요즘은 너나할것없이 웹툰을 참 많이 보니까. 잠시 후 이어진 단어들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사망" "망캐" "캐실망" (...??!?!?!?) 이건 대체 무슨 흐름일까?


5.

찜질방에 가면 꼭 하는게 있다. 마사지의자에 앉기, 식혜와 구운계란 먹기. 대부분 찜질방은 동생과 셋이 가기때문에 3개 \1,000인 맥반석 계란을 먹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랑 둘이 갔기때문에 부유하게!라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2개 \1,000인 훈제 계란을 먹어봤다. 그런데 껍질 벗기기도 너무 어렵고 부드럽긴 하지만 밍밍한 맛이었다. 어쩐지 아쉽기도 하고 점심을 제대로 먹지않아 배도 안차서 맥반석 계란을 3개 추가해서 먹었다. 훈제 계란을 먹는동안 맥반석 계란 먹을껄!!!했었는데 마침내 먹은 맥반석 계란은 또 너무 단단하고 마른 느낌이었다. 혀라는게 참 간사하다. 요즘 주로 가는 찜질방은 간결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필요한게 다 있고 항상 사람이 적당한 수준이라 복잡하지 않아 좋아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우리의 사랑 마사지의자가 고장나기 시작한 것이다. 저번에 갔을때는 2대 중 한대가 고장이었고 이번에는 고장기계도 고쳐져 있었지만 사망할때가 다 되었는지 롤 하나가 고장난 상태로 운행중이라 머리로 롤이 올라올때면 너무 아팠다. 게다가 괜찮았던 다른 기계마저 죽어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찜질방 내에 마사지샾이 입점했다는 것이다. 분명 마사지샾은 마사지의자가 눈엣가시같을 것이다. 마침 기계도 고장날대로 고장났고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의자를 없앤다고 마사지샾에 가진 않을것이기에 제발 마사지기계가 리뉴얼 됐음 좋겠다.


6.

원래는 이 이야기를 쓰려고 일기를 시작했는데 삼천포로 빠졌다. 이번주는 야근통보와 함께 시작됐으므로 포기하고 있지만 꾸준한 야근으로 지친 상태라 어제는 돈까스가 필요했다. 해서 엄마와 함께 왕돈까스집에 갔다. 배가 별로 안고프다시길래 둘이 왕정식(돈까스+생선까스+함박스테이크)을 먹고있는데 옆 테이블에 커플이 와서 앉았다. 남자는 수더분, 여자는 조금미인(feat.적당한ㅅㅎorㅅㅅ?). 남자는 와구와구 먹는데 여자는 경양식집마냥 새초롬하게 조각조각 잘라 새모이마냥 먹으며 청순하기 그지없게 식사를 하며 남자는 물론 둘사이 대화 속 남자의 친구들에게까지 극존칭을 하고 있었다. 구역질나는 연애의 새로운 종류를 보았다. 그리고 나와 대각선에 앉은 그녀가 식사하는 모습과 내가 식사하는 모습이 자연스래 비교되면서 이대로라면 연애는 무리구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 와구와구와구와구 0ㅍ0


7.

2주차에 접어들고있다. 정리는 거의 다 되었는데 자잘자잘한 정리가 안되고 무엇보다 바구니가 필요한데 구매를 위해 동네 다이소에 가면 덥고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서 자꾸 판단도 안되서 뛰쳐나와버린다. 물건을 고르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서 조금만 더 있다가는 기절할 것 같은 이상한 곳이다. 덕분에 필요한 무언가를 사올 수가 없다. 이제는 바구니를 좀 사와서 붙박이를 정리해야 하는데 무서워서 갈 수가 없다.


8.

피곤하고 힘드니까 자꾸 튀긴것, 매운것이 먹고싶다. 그래서 어제 돈까스를 먹은건데 오늘은 닭강정이 먹고싶다. 내가 좋아하는 닭에 맵고 튀긴음식. 3박자가 잘 맞는다. 오늘 저녁은 \6,000짜리 닭강정과 콜라로 하고 라떼를 한잔 타 마실까? (가족과 함께 살지만 집에서 치킨먹기 참 어려운 자의 비애...)


9.

뭔가 더 쓸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삼천포로 빠져서 다 잊어버렸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거 보면 역시 블로그좀 자주해야되는데-

1.

항상 1번은 오랜만에-라는 내용을 쓰는듯? 이라는말을 쓰면서 또 오랜만이라는 글을 적는다.

어차피 혼자 흘러가는 공간이라 누군가 지켜보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꾸준히 하겠다! 라고 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 갭을 확인하면 불안하기는 하다. 그래서 텍스트라도 작성.


2.

 온라인에서 내가 구축한 공간에서 지내온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중학교 2학년 첫 기술수업시간에 "이메일 주소 있는사람 손들어봐"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손을 든 친구는 단 한명. 게다가 한명이나 있다는 사실에 선생님은 감명받기까지 하셨다. 전체 2학년 중 단 한명이었다. 당시 PC통신이 더 익숙하던 시절이었고 막 유선인터넷이 도입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메일의 개념은 알아도 해본적은 없었다. 그리고 그 해 가을즈음 처음으로 PC방에 가봤고 같은 해 겨울즈음에는 컴퓨터를 샀다. 물론 인터넷 없이, 가족 공용으로.(당시에는 PC통신도 어마어마한 요금폭탄을 맞기도 했고 유선인터넷도 전용선 도입 이전이어서 모뎀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한 만큼 요금정산이 되곤했다.) 처음으로 공간을 만들었던것은 다음 카페. 개인홈처럼도 만들고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공간도 만들고. 급격히 발전해서 중3때는 홈페이지를 만들었었다. PC통신에서 고속 인터넷으로 정말 고속으로 변화했던 순간.

 일전에 힐링캠프 박진영 편에서 인상깊게 남은 말이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동시에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의미였다. 그 편을 보고 난 뒤로는 자꾸 예전 일들을 생각해본다. 그 보다는 조금 어린 우리 세대는 아날로그적인 인간이 디지털을 접함에 있어서는 최상의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최상이라기보다 모두가 동등했다고나 할까?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이 넘치는 나이, 약간씩 자신이 인지 되어가는 나이에 디지털이 물밀듯 밀려들어왔고 우리는 엔트리플러그에 신지 흡수되듯 디지털을 받아들였다. 초교 5~6학년때는 286컴퓨터가 386,486을 거쳐 586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것을 보고 감탄하며 줄서서 학교 컴퓨터로 게임을 했는데 중학교때는 인터넷이 되고 컬러컴퓨터가 나왔으니 그저 놀랄 노자였다. (물론 개인차도 발생해 고3때까지 이메일을 만들줄 모르는 친구도 있었다.) 일곱번 돌려 전화를 걸고 밖에서는 공중전화를 찾았으며 토큰을, 회수권을 사용해서 버스를 탔고 TV앞에 가야 채널을 돌릴 수 있었다. 지금은 휴대폰으로 모든일을 할 수 있다. 심지어 TV채널도 돌릴 수 있지. 편하지만 메마르다. 그래서 과도기에 자라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3.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소식, 해외 스타의 귀국 소식 등은 모두 스포츠 신문에서 가장먼저 알 수 있었고 멋진 이미지가 실리면 오려두었다. 새 발매 음반을 확인하려고 매주 한번은 레코드샵에 갔으며 음반을 구입하고 포스터라도 받을라 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이름도 생소한 외국가수를 스포츠신문에서 보고 흥미를 가지고 음반점에서 타이틀 이미지와 수록곡의 제목, 운좋게 음반점에서 재생중이라면 그걸 듣고 판단해서 구입했다.(요청하면 틀어주시는 단골 음반점도 더러 있었고.) 고교시절에는 음반을 미리들을 수 있게 플레이어를 비치하는 음반점들이 생겨서 훨씬 수월했다. 내 속의 음악은 9할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성되어있고 정체되어있다. 음반점에 들를 시간은 점차 줄어들었고 아이팟에 몇기가, 몇십기가씩 가득 채워다니는 음악은 업데이트가 늦어졌다. 그 부분이 아날로그하게 고장나있다. 고쳐지질 않는 쓸데없는 고집 중 하나.


4.

 참 재미있는게 10년넘게 온라인에 방하나 차려놓고 살다보니 음악은 아날로그를 고집하면서도 글은 컴퓨터로 쓴다. 인터넷이 안되던 시절, 게임하는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그때문에 이후 내가 컴퓨터 게임을 오래 못하게 된 것 같다.) 시작한것이 글쓰기였다. 원래도 일기쓰기로부터 다져져 순식간에 엄마를 뛰어넘고 나홀로 취미화 해오던 나는 처음에는 할일이 없자 그저 타자연습을 했다. 물론 처음에는 그저 타자를 두들겼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메모장같은것을 켜고 한글 입력부를 마구 두둘기고는 괜시리 한번씩 힘주어 엔터를 탁 하고 쳤다.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지도록. 중간중간 스페이스를 툭 튕겨주었고 의미를 몰랐던 컨트롤, 시프트, 알트를 돌아가면서 한번씩 눌러주는것도 잊지않았다. TV 드라마에서나 보던 커리어우먼들이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바쁘게 타닥거리는 모습이 멋졌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쓰고싶은 글을 빠르고 멋지게 타이핑하고싶었다. 어른이 되는 것 같았다.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섭렵하고나서는 책을 펴놓고 무조건 옮겨담았다. 속도가 안정화 되고나서는 마음에 드는 문구를 찾아 기록했고 이후에는 일기를 꾸준히 쓰고 나만의 글도 써봤다. 인터넷이 연결되고는 카페를 만들었다가 남의 공간을 빌려쓰는 기분과 마음대로 꾸밀 수 없어서(당시에는 꾸미는데 훨씬 제약이 많았다.) 답답해하다가 홈페이지라는것을 알게되어 만들어서 일기를 썼다. (그저 컴퓨터를 하고싶어서 붙들고 있다보니 태그도 외워져서 나모에디터 사용전까지는 메모장만 가지고도 홈페이지를 만들고 포토샵도 독학했다. 물론 프로화되진 않았으므로 현시점의 실력은 그저 아마추어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때 얻은 지식으로 소스를 읽고 내 필요한 만큼은 수정한다.)

 온라인상의 일기는 중3때부터 대학 다닐때까지 주구장창 썼으니 참 많이 썼다. 특히 고3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귀가하면서 일기의 초안을 머릿속에 그리며 하루를 정리했고 기록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고등학교때는 수행평가를 반드시 인쇄물로 내야했다. 어릴때 대부분 배우는 글쓰는 법은 초교 4학년즈음 엄마의 훈수가 없어도 될만큼 체계화되기 시작했고 좀 더 어렸을때부터도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나름 좋은 평들도 들어왔다. 기초가 되어있으니 쓰고지우고 위치 옮기기가 수월한 컴퓨터로 글쓰기는 식은죽 먹기였다. 게다가 다른친구들에 비해 타이핑 속도도 빨랐으니 숙제하기가 얼마나 쉬웠겠는가. 운이 좋았던것이 학교가 신축건물이여서 당시 법규때문에 무조건 전산실을 만들고 각 학급별 주1회 2시간 전산 수업을 해야했다. 덕분에 또다시 타자연습을 주구장창 할 수 있었고 이미 한글타를 평균 900타로 독학한 나는 허락하에 홀로 영타연습을 했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영타도 600평타를 만들었다. 게다가 인문계인데도 엑셀, 파워포인트를 배웠다. 수행평가도 시험도 없는 수업. 딴짓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습관대로 꾸준히 한 덕에 사이트 주소도 잘 외우고 당시에는 굳이 외운것도 아닌데 영자판을 저절로 외우고 다녔다.

 주구장창 해오던 것도 과도기가 생긴다. 홈페이지의 쓸모가, 컴퓨터 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글을 쓸 시간도 자연히 줄어들었다. 홈페이지는 유지만 해두었고 주로 블로그를 썼다. 결국 10년가까이 써오던 홈페이지를 사용하지않기때문에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닫는다는 그 행위만으로도 기분이 안좋았다. 블로그의 개인홈화를 해도 내가 원하는대로 세분화해서 제약을 두던 홈페이지와 다른 체계에게 나를 내놓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사실 홈페이지를 닫는것도 많은 결심이 필요했지만 닫음으로써 나의 일부도 사라진 것 같았다. 그때문일까? 사진에 몇마디 코멘트만 함께하는, 그것도 나열하는 말만 적는 포스팅이 한참을 이어졌다. 이제는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고 점차 더욱 일기를,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를 할 시간은 없지만 조금씩 예전처럼 직접 메모하거나 끊임없이 되내이며 머릿속에 메모한다. 디지털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아날로그하려고 애쓴다.


5.

한때는 온갖 버그를 가지고 마구 발매되는 삼성의 휴대폰들을 보면서 "우리가 마루타냐!!"라고 반발한적도 있었고 덕분에 애플빠가 되어 애플에서 휴대폰을 발매해주기만을 기다리기도 했었다. 애플은 휴대폰의 전신으로 아이팟 터치를 보여줬고 경악하며 감탄했었다. 버튼식 흑백(그것도 숫자만 찍히는!!) 휴대폰부터 사용했던 우리는 당시 컬러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면서도 대 감격. 그리고 불과 5년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있다. 그것도 마치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인간은 참 대단하다.


6.

제주도에 다녀온지 한달이 되어간다.

다급하게 출발해서 요근래 몇년간의, 앞으로 몇년간의 힐링을 후다닥 꽉꽉 하고온터라 정리는 조급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7.

다행히 이직과 퇴사가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다급하게 이루어진 일이라 계획은 모두 무너졌지만 감사하게도 나름 충분히 쉴 수 있었다.

게다가 16, 17일 회사 자체 휴무로 출근 2주만에 바로 내일부터 추석연휴 돌입하여 9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됐다.

기대도 안했던 떡값도 받았다. 그것도 두둑하게! 물론 이미 다 사라져버렸지만ㅠ

13,14,16,17일은 지인들을 만나고 15일에는 아마 미용실. 18-22일은 찬찬히 정리를 하며 온전히 쉴 예정이다.

10월에는 기대감이 증폭되는 일이 기다리고 있어서 불안초조하면서도 들뜬마음이 가라앉지를 않는다. 행복한 불안감!


8.

오랜만에 길고 길게 쓴 글이라 이 포스팅은 아마 많이 수정될 것 같다.

(사실 원래도 포스팅 후에는 한번씩 둘러보면서 많이 수정하는 편이다.)


9.

갑자기 이렇게 글을 쓰고싶어진 계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라디오 덕분이다.

작년 9월즈음 생일선물로 뭐 받고싶냐는 물음에 "책!!!"이라고 외쳤다가 독서를 꾸준히 다시 잘 하고싶어 이 책을 찾았다.

간결한것 같아 골랐고 선물 받아 읽었는데 무척이나 글을 쓰고싶게 하는 책이었다. 읽는것도 단숨에 읽었고 마음이 꽉찼다.

에세이랄지 일기랄지 시시콜콜한것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적혀있는데 읽고있노라니 독서하고 싶어지고 글을 쓰고싶어졌다.

아마도 그간 홈페이지에 써오던 일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인것 같다.

시시껄렁한것부터 그날 들은 웃긴 농담을 재해석해서 새 농담을 하고 혼자 웃기도 했고 우스꽝스러운 결심을 하기도 했다.

정말 온갖 감정을 다 쏟아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써야지. 그러니까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미니랑 블투키보드 사고싶다. <-음?



북폴리오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ookfolio)에서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

(꾸준히 어메이징한 책벼락 이벤트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페북유저라면 좋아요!페이지로 해두면 좋을것!)

이전에도 두개정도 책벼락 이벤트가 있어 참여했었는데 (참여래봤자 답글,좋아요,공유하기) 이게 내가 참여한 세번째 이벤트.

그런데 덜컥 당첨됐다...? 일전, 두개의 이벤트는 5권씩? 이었는데 이 이벤트는 무려 소설로 9권이나 주는데 당첨!!!





17일(수)에 당첨발표를 확인하고는 꺅!!!!!! 바로 정보 메시지로 보냈는데 18일(목)에 택배가 도착했다.

북폴리오에서 보내온 온다리쿠Event





소포지를 뜯어보니 그득그득 *_*





책을 모아보니 더 그득그득 *ㅁ* 온다리쿠는 막연한 동경? 같은것만 있고 사실 '밤의 피크닉'사건으로 멀리했던 작가...

더불어 나는 요시모토 바나나-에쿠니 가오리-온다 리쿠 의 순으로 접하다보니 일본 여성 작가책에 지루할 즈음 접해서

끝까지 읽어내지도, 여러권 읽지도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 작가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이벤트로 다시 접하게 되다니!!

('밤의 피크닉'사건이라 함은 어쩐지 진도가 안나갔지만 애정을 두어던 '밤의 피크닉'.

어쩐지 마음도 안정되지 않고 진도도 잘 안나가고 결국 끝을 읽지못하고 쟁여두고 있었는데 동생이 군에서 읽는다고 가져갔었다.

그 사이 마음이 안정될꺼야! 가져오면 읽으면 되! 라고 다짐했는데 이놈짜식이 군에 놓고 제대했다...

그렇게 온다리쿠와도 멀어졌다...는 말도안되는 변명의 사건ㅋㅋ)


찾아보니 북폴리오에서 발매된 온다리쿠作은 모두 10권.

그 중 에세이인 '공포의 보수일기'를 제외한 9권이 걸린 이벤트에 당첨이라니!!! 이는 정말 어메이징한 일이 아닐 수 없다ㅠㅠ

(이런 이벤트를 어찌 돈으로 따지겠냐마는 위 도서들 정가로는 약 \90,000,

'05~'09에 발간된 책들로 정가제프리+최대한 쿠폰사용 한다고 쳐도 약 \60,000에 이른다. 그야말로 통큰!이벤트!!)

싱숭생숭하고 기분도 자꾸 하향세인 요즘인데 이런 꽉꽉 들어찬 이벤트에 당첨되다니!

당첨 소식을 접하고는 정말 속으로 있는힘껏 '꺅!' 너무 기쁘고 또 기뻐서 마음이 둥둥 떠올랐다 XD

덕분에 올 여름은 온다리쿠 정주행으로 가득 채울 듯!


+) 욕심에 책 사기만 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읽지않은 책을 다 읽고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심지어 만화책도 사놓고 읽질 않아서... 여러모로 자꾸 책이 쌓인다... &도서사이트의 할인 이벤트에 농락당하지 않으리ㅠㅠ





마무리는 역시 포코로~ㅋㅋ

책 바닥에 있던 박스지에 앉아 오늘도 소유권 주장중-

카뮤 배송상자를 옆에 놔줬지만 터무니없이 작으니 이날은 시도하지않더라ㅋㅋ

1.

요즘은 뭘 해도 '오랜만에'. 그리하여 오랜만에 일기.

일기장에 쓰는 일기도 밀리고 있다. 어서 채워넣고 일기장을 바꿔야 할듯.

여튼 너무 적지않으니 오랜만에 블로그에라도 써야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컴퓨터가 생기고부터는 어느 형태로던 컴퓨터로 일기를 써왔기에 조금만 느슨해지면 종이 일기장은 텅텅 비어버린다.

매일은 아니어도, 예전만큼은 못쓰더라도, 어느 형태가 되더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놔버리지는 말아야지.


2.

7월 31일(수)부터 그 주 주말을 포함 휴가다.

사실 아무리 적고적고 적어도 휴가의 일정이 정리가 되질 않아 블로그에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가 얘기를 듣고 종이에 세번은 다시 쓴것 같은데 마치 고장난 카세트테이프가 반복재생하듯 정리가 되질 않는다.


3.

7월 막주엔 휴가, 8월 말엔 백수가 될 예정이다.

그래서 실질적인 휴가는 8월말~9월초에 갈꺼고 사실 7월의 휴가는 서울에서 여유로운 평일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7월의 휴가 일정도 막연한데 8,9월의 휴가는 어쩔까 더욱 고민중. 국내냐 국외냐 계속 고민중이다.


4.

5개월만에 생식을 급여했더니 링고가 거부했다.

이대로는 안되겠어서 사료를 주지않고 달랄때까지 기다렸더니 꼬박 하루반을 한번도 조르지않고 참는다.

배고픈데 장사없다지만 길에서 힘들데로 힘들었던 링고가 굶는건 더욱 안타깝고 견디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준건 아니고 캔+생식을 줬는데 물론 무척 배가 고파서 몇번 기웃거렸으나

전에 먹였던 캔인줄 알고 딴 캔이 나도 처음보고 애들이 싫어하는 형태라서 좀 더 굶었다.

싫은 캔은 절대 안먹는 포코는 걍 굶다가 원래대로 그냥 생식을 먹었고 링고는 캔 섞인걸 먹어보려다 포기.

가벼워지고 헬쑥해진 링고를 보다가 5개월전 급여할땐 링고분을 더 가늘게 갈았던 것이 생각났다.

해서 해동하여 가늘게 갈고 잘먹는 캔에 섞었더니 매우 잘 먹음... 언니가 미안해ㅠㅠ

그리하여 아이들은 여전히 생식 잘 먹는다는 행복한 이야기~

포코는 뼈도 아득아득 잘 씹어먹는데 링고도 차근차큰 뼈까지 잘 씹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캔 양을 점점 줄이고 생식 양을 늘리는 식으로 적응시키는 중인데 캔 양이 줄어드니 파묻는 김링고... 너...!


5.

요즘 나는 무척 날카롭다. 백수예정인 것이 나를 압박하면서 더욱 그렇게 되어간다.

그러지말아야지 라고 생각해도 감정 기복이 심하고 미친사람같다.

나 자신을 정리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자꾸 혼자놀 계획을 세운다. 이미 피해주고 있는것 같고.

8,9월은 더욱 즐거운 일을 하고 즐거운 생각을 하며 즐겁게 지내야지.


6.

초복엔 전날 감자탕을 먹었고 중복은 돌아오는 화요일, 말복은 월요일. (게다가 ㄴ ㅅㅇ)

해서 지난주 금요일에 미리 신나게 닭을 주문했다.

6호 닭(600g) 4마리, 15호 닭(1.5kg) 1마리, 넓적다리살 1kg, 안심 300g.

토요일에는 전날 밤 엄마가 사온 BBQ 한마리를 (작은닭이지만) 3조각 남기고 다 먹어치웠다.

일요일에는 전날 도착한 닭을 손질 요리했다. 15호 닭은 엄마가 찜닭 하고싶데서 손질해서 냉동실행.

6호 닭들은 손질해서 백숙. 인당 한마리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한마리를 다 먹은건 닭킬러인 나뿐이다.

너무 열심히 닭을 손질하고 먹고 했더니 지쳐서 다리살과 안심은 손도 못댔지만! 오늘은 다리살 요리!

어째서 닭은 먹어도먹어도 질리질 않는걸까... 닭고기 찬양할때마다 말하지만 난 닭고기때문에 채식은 무리다.


7.

금요일에는 1300K에서 하는 우쿨렐레 수업 체험에 당첨되서 친구들이랑 다녀왔다.

가볍게 '기타 배우자!'라고 말이 나오는 중이라 일단 움직일 생각으로 둘이 응모했는데 운좋게도 둘다 당첨되서 1인 2매씩 총 4매!

1~2주차 정도 해당하는 수업을 1시간동안 짧게 배워봤다.

전에 남의 우쿨렐레로 남의 책 보면서 했을때도 쉬웠는데 직접 배우니까 훨씬 쉽고 재미있다!!

별것 없지만 사진포함 후기도 조만간-


8.

토요일에는 조조를 2편이나 봤다. 7시 25분에 레드2, 10시 35분에 퍼시픽림.

레드2는 엄마랑 보고 사이에 한시간이 비어 스벅에서 샌드위치 주문시 커피주는 쿠폰으로 아침 식사하고 퍼시픽림 관람.

훌륭한 에바 동인영화 한편 봤다. 멋졌다. 잠시 지루한 텀도 있긴 한데 에바덕에게는 매우 덜 지루함. 좋아ㅠㅠ


9.

오랜만에 쓰니 쓸것이 자꾸 생각난다. 트윗에, 인스타에 지껄이지말고 블로그 자주 해야겠다.



* 하고 싶은 일 - 올 휴가 중심

① 전시회 가기 : 슈타이들 @대림미술관, 지브리스튜디오 레이아웃전 @예술의 전당

② 카페히비 7월 한정(수,목) 런치 함박스테키 정식 먹기

③ 밀린 책 읽기 : 온다리쿠 시리즈, 셜록홈즈 시리즈, 클라우드아틀라스 외

④ 산책 : 잔디에 누워있기, 백사실 계곡, 선유도 공원

⑤ 혼자 등산하기

⑥ 오션월드

⑦ 여행 : 대만, 오사카 / 제주, 지리산, 철도패스

...


* 7월의 휴가일정 짜보기

7/31(수) 카페히비-대림미술관-산책 및 독서

8/1 (목) 예술의 전당-선유도공원or룰루랄라or백사실계곡-산책 및 독서

8/2 (금) 등산

8/3 (토) 오션월드

8/4 (일) 휴식?

오랜만에 :: 2013. 7. 22. 13:45 카테고리 없음

7월 11~13일(목~토)간 진행된 2013 카뮤 구멍가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다.

언제나 내 마음 속 커피 스승님? 조언자? 동반자? 고향? 여튼... 나홀로 흠모하는 카뮤!

올해는 여러 상황적인 문제로 모카포트도 정말 조금 사용하고(모셔두는 수준ㅠ) 묘하게 원두선물도 많이 받아서 주문도 뚝-

하지만 카뮤 구멍가게 소식을 들었으니 일단 가야지! 작년에 함께 갔던 H언니와 올해도 출동!





열심히 구경을 하였으나 첫날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구멍가게ㅠ

올해 나는 그저 구경한것으로, 올해도 카뮤 한번 들렀다는것으로 만족...ㅠㅠ


사실 그보다 카뮤로 향하던 중 카드지갑을 분실하는 바람에 온통 꼬여버렸다...

늦을까봐 전전긍긍하다가 때마침 들어오는 급행을 타고 가서 급행이 앞지른 일반을 타고 증미역까지 갔더랬다.

휴대폰에 우산, 카드지갑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아마도 급행에서 내리면서 카드지갑을 떨어트린 모양ㅠㅠ

증미에 먼저 도착하게되서 마트에 가서 우유를 사둘까 하고 역에서 나가야지-하는데 손에 카드지갑이 없는것ㅠㅠ

정신없이 카드 분실, 정지신고 하고 되돌아 가는데 다행히 습득하신 분께서 문자를 주셨다ㅠㅠ 기적이야ㅠㅠ

급행에서 떨어뜨린 카드지갑은 엄청난 속도로 김포공항을 찍고 되돌아 나의 판단보다 빠른 속도로 여의도까지 가있었다;;;

9호선 엄청남...


여튼 덕분에 현금인출도 할 수 없고 도착해서 출금할 생각이었어서 수중에 현금도 없고... 난감하디 난감한 상황...ㅠㅠ

결국 맨손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는가보다... 다시 생각해도 한숨만...ㅠㅠ


위 사진은 구경 다 하고 H언니 구매 후 안쪽 살롱(?)으로 들어가서!

리뉴얼로 이전의 쇼룸?은 회의실이 되고 공간이 완전 달라져서 신기!

작년 구멍가게 때 마시고싶은 음료 주신다는 말씀에 맨손으로 "카푸치노요!!!"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올해는 2.3L우유를 구입해갔더랬다. 그런데 다들 격한 환영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 _@

우리는 아이스라떼 한잔씩만 얻어먹고 우유는 두고 당일 쓰시라고 일부로 큰걸 집었던것 뿐인데 orz

(평소 1.8L를 3-4일이면 다 마시고 마트가면 가끔 2.3L도 구입하는 나인지라 당연스래 사온것 뿐!ㅠ)





어떤 라떼를 원하시냐기에 집에선 모카포트로 마시니 머신으로!!!를 부탁드렸더니 샷 내리시는 Lino님!

(가서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Lino님은 봉진님 퇴사 후 새로오신 바리스타님...!

그간 이사이신 스텔라님, 사장님, 신, 구 바리스타님들 커피도 다 얻어마시고 운 좋다ㅠㅠ)

기진맥진 방전되어있었기 때문에 축 쳐져서 앉아있다가 그래도 사진 한장 남겨야겠길래 멀리서 도촬아닌 도촬을...!





방전되어있던 우리에게 가져다주신 아이스라떼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생각해보니 카뮤에는 모카포트 수업과 작년 구멍가게에 갔던터라 전부 모카포트로 만들어주신 음료를 마셔서

이때 물어보셨을때 머신이요!!!했던것 같다. 쌉싸레~ 맛난 아이스라떼ㅠㅠdddddd

카뮤하면 모카포트!인데 머신음료를 달라고 말씀드리고 나도 의아하긴 했음ㅋㅋ 방전상태에서도 정신은 살아있었네!!ㅋㅋ





카드지갑 습득자 분과 접선 약속을 해둔터라 아이스라떼 한잔만 마시고 여유롭게 나가려는데

Lino님께서 모카포트 시연중이니 와서 보라시기에 30분가량 여유가 있어서 얼른 또 구경을!! 이런건 또 놓치지 않지ㅋㅋ

카뮤 직원 두분께서 보여주시는 모카포트(비알레띠)+수동 거품기(보덤) 라떼아트!!

다른 모카포트와 거품기지만 똑같이 사용하지만서도 라떼아트는 넘사벽인지라ㅠ 완전신기! 또 신기!!!





우린 Lino님의 라떼를 받았는데 있는데로 몰려오는 압박속에서 만들어주신 라떼ㅋㅋ

작은잔엔 아트를 잘 안해서 실수했다면서 주셨는데 볼록볼록 가득 담아주시면서도 하나도 안흘리고 멋진아트까지!! *_*

게다가 한모금 마셨는데 아 이 부드러운 라떼ㅠㅠ 역시 난 모카포트 커피가 좋아요ㅠㅠ 그리고 역시 전문가의 거품은 다르다!!!

나의 거품기는 이런 거품이 안나는데ㅠㅠ 거품 내시면서 알려주신 팁으로 나도 도전해봐야지ㅠㅠ


그리고 사이폰 시연도 보다가 나왔는데 약속시간이 촉박해와서 발 동동 구르다가 다 못보고

본의아니게 Lino님께서 백조 라떼아트 보여주신다고 하신것도 못보고 나오게 되서 죄송할 따름ㅠㅠ

이 죽일노무 카드지갑ㅠㅠ 덕분에 어제 하루종일 일정 꼬이고 뒤섞이고 마음도 뒤집어져서 안정도 안되고ㅠㅠ

요즘 여러모로 정신없는데 에휴... 이럴수록 정신 바싹 차리고 살아야겠다ㅠㅠ

 어제 낮, 갑자기 불현듯 H언니의 질문!

 

H : 집에 전자렌지 있나?

나 : 응!

H : 검정or아이보리or노랑

나 : 검정or아이보리...? 검정...?

H : ... 내 임의대로 아이보리로 하겠다. 너희집 주소가 어떻게 되?

나 : 서울시 ##구 ##동 ~~~~~!!

 

 

 

그리고는 늦은 어린이날 선물이라는 은혜로운 코멘트ㅠㅠ 촤라락 주문 넣고는 벌써 배송장이 떴다며 배송번호를 읊어주시기에

배송조회 앱으로 HX님의 은혜라고 적어넣어 캡쳐하는데 귀신같은 타이밍...!!

낮에 주문 했는데 6시 차를 타다니 택배 너 대다나다...! 했는데 더 무서운건 오늘...

무려 1시에 배송이 왔다. 우측의 배송완료는 기사분께서 일괄 처리하신 시각이고 난 1시에 택배를 받았다ㅋㅋ

 

 

 

 

전자렌지 있냐는 질문을 했기에 전자렌지에 달걀삶기, 밥하기, 감자칩 만들기 이런 종류인가...? 라고 추측만 하고

서프라이즈~를 즐기기 위해 검색은 자제하며 두근두근 온갖 주식, 간식을 떠올려봤는데 이!럴!수!가!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그것도 무려 by 킴보!!!!!!!!! 킴보라 함은...

 

 

 

 

* 이미지 출처 : 카페뮤제오 (http://www.caffemuseo.co.kr/) 킴보 페이지 바로가기

 

이런식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킴보...! 항상 간지나던 킴보...!!

 

 

 

 

정보를 습득했으면 이제 확인해야징 0ㅍ0 상자를 개!봉!

 

 

 

 

간지가 좔좔좔...! 커피향이 퍼져나가는 것 같은 파워포샵...!! 내가 받은건 아이보리지만 패키지는 하나로 통일했는지 검정ㅋㅋ

 

 

 

 

개봉해보니 아니 어점 이런 카와이이~~~~~~~~~~~한 녀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보리로 변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너무 참하다! 매우 참하다! 참하고 참하다!!!

선물이란 자고로 이렇게 서프라이즈~~~~~~~~한것이 감동도 두배세배네배인데 이런 선물 너무 오랜만이야ㅠㅠ

 

마미-라 함은 닥터후에서 그 무서워서 몇번이고 멈추게 만들었던 마미-마미-마미~? 하는 에피소드가 생각나지만ㅋㅋㅋㅋ

생김새역시 닥터후가 한창 말도안되는 수준의 미래를 그려낼때 했던 어느 에피에 나왔던 어느 로봇을 닮아서 즐겁다ㅋㅋ

 

 

 

 

ONLY MICROWAVE  SOLO MICROONDE

꼭 전자렌지에만!

 

 

 

 

설명서와 함께! 실물보다 덩치가 작게 나왔다!

정식수업업체가 한글화 작업을 다 해놔서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어!!

사진만으로도 다 알수는 있는데 한국 업체에서 작업한듯한?! 친절해...!!

 

기존 모카포트와 같은 방식으로 추출하는데 전자렌지를 이용한다. (평균적으로 3~4분정도면 추출된다고!)

가스불 쓰기 힘든 여름을 나기위해 작년 여름 인덕션을 구입하였는데ㅠㅠ 전자렌지로 추출할 수 있다니 최고!!

더불어 회사에서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이 스마트해지니 모든 물건이 스마트해지는구나ㅠㅠ

모카포트 공방(?)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고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플라스틱으로 가볍고 전자렌지로 뚝딱이라니!!!!! 전기 모카포트 이후 대 충격!!!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 3개가 모두 다른 회사 제품인데 한곳은 단종(틀을 타회사에서 사갔는데 더이상 발매하지않는다)되었고

한곳은 얼마전 지진으로 복구여부가 불투명 하다고 한다... 조심조심 아껴써야지ㅠㅠ

 

 

 

 

그중에서 제일 씽크빅한것이 라떼만들기!!! 이건 진짜 기발하고 천재적이고 포트와 전자렌지를 매우 잘 이용했어!!!

너무 기특해서 이것만 줌으로ㅋㅋ 다른건 일반적인 모카포트랑 같은 형식으로 추출하는데 라떼만은 정말 기발하다.

(사실 비알레띠의 무카와 비슷한 방식이기는 한데 전자렌지로 이런 퀄리티라니! 기대감 가득!!) 

특히나 회사에서 사용한다면 가뿐하게 라떼 완성!! 인간은 참 똑똑하다잉~!!!

세척과 보관도 일반 모카포트와 같은 형식인데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보니 확실히 스테인리스보다 관리는 편할듯!

 

 

 

 

마무리는 카와이이한 자태를 뽐내며~ 시간이 없어 iso 마구 높여놓고 정신없이 마구 찍었더니 노이즈가 자글자글-ㅋㅋ

컨테이너 부분은 겉은 예쁘게 아이보리, 안쪽은 커피물 안들게 브라운으로 처리해서 포인트색상까지 완벽♡♡♡

오늘은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개봉만 해봤는데 주말에 느긋~하게 추출해봐야지!! XD

오늘은 말그대로 개봉기!만ㅋㅋ 원래 사용기는 나 쓰고있음~정도로 마무리 하는데 이건 너무 신기해서 마음이 두근두근 *_*

아 이거 정말 너무 좋다ㅠㅠddddddddddd 제대로 어린이날 선물이라 씐난다~~~~~!!!!

좋은 장난감 투척해준 H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를ㅠㅠ

우리집 견과를 책임지고 있는! 넛츠앤베리스(http://nutsandberries.co.kr/) 후기사진 모음전(?)

 

사실 처음 넛츠앤베리스를 만나게 된 것은 소셜커머스가 이렇게 많아지기 전, 원어데이에서.

어쩐지 믿음이 가!!는 업체였고 가격도 꽤 저렴했기때문에 친구들까지 다 뽐뿌질되어 무료배송 금액으로 맞춰 샀더랬다.

그런데 저렴했던 가격에 대한 걱정할 새도 없이 와우 제품이 너무 좋은것.

그 이후로 원어데이 딜 시기와 우리집 견과 떨어지는 시기가 잘 맞아서 몇번 사고 중간중간 마트에서도 사보다가

역시 넛츠앤베리스 제품이 제일이라는 판단...

여러번 딜이 진행되고 나서는 오히려 본쇼핑몰 혜택이 더 나아져서 자연스럽게 쇼핑몰에서 주문하기 시작했다.

(동네 슈퍼, 마트 등 다 둘러봐도 넛츠앤베리스 상품이 더 싸고 질도 1.5배이상!!)

원어데이에서 한업체 물건 이렇게 꾸준히 사본적이 없는데 넛츠앤베리스는 정말 최고ㅠㅠd

중간에 원어데이에서 10만원쯤 주문했을때 이벤트 당첨된것도 한몫하긴 했지만ㅋㅋ

그래도 역시 아무리 좋아도 깔건 까는 꽤나 객관적인 나. 넛츠앤베리스 제품은 정말 다 좋다.

 

후기남기기가 배송 후 30일?인가의 기한제한이 있었던고로 마감 전날즈음에 부랴부랴 찍었던 기억이...

섞어놓은거 고대로 찍고 섞여있다보니 제품마다 해당되는거 있음 사진 재활용하고ㅋㅋ

불량하게 찍어 올렸지만 포인트 잘 넣어주셨더라ㅠㅠ

처음엔 후기 기간제한 있는줄 모르고 날렸고, 그담번엔 포토후기 남길꺼야!!!!!!!!!!!!라다가 기한 넘겨서 날렸으니 orz

요정도는 애교로 ㅠ_ㅠㅋㅋㅋㅋ

후기용 사진이라 나름 도용 못하게 할끄야 0ㅍ0 라면서 쇼핑몰 주소도 넣고 나름 신경썼지만 막찍은 사진들ㅋㅋㅋㅋ

그리고 다시쓰려니 귀찮아서 정작 내 블로그 주소는 안쓴다ㅇㅇ

 

 

 

 

이미 다 믹스해서 먹어버린건 어쩔수 없이 사진 통ㅋ일ㅋ

우리집 내가 만드는 견과믹스~라지만 단지 같은비율로 섞었을 뿐ㅋㅋ

구운캐슈넛, 호두, 아몬드, 피칸!

 

 

 

 

일반 호두보다 비싼, 외쿡호두 피칸.

용기내서 사봤는데 호두의 2배를 넘는 가격이라 후덜덜ㅠㅠ

하지만 한번씩 돈 투자해줄만한 맛이다... 맛있어... 뭔가 가벼운 맛인데 리치해...

이걸 뭐라 설명할 말이 없네... 걍 킹왕짱호두...!!

아껴먹어서 단독사진이 가능했던 피칸ㅋㅋ 베이킹할 때 장식용으로도 좋고!

 

 

 

 

튀김땅콩!

땅콩의 이 영롱한 자태를 보라...

땅콩이라고 무시하면 안됨. 저렴한데 엄청맛나ㅠㅠㅠㅠㅠ

살짝 소금간 된 땅콩이라 술안주로 그냥 집어먹어도 좋다!

 

 

 

 

우리엄마의 사랑 구운 피스타치오.

이거이거 깨끗한거 보소!!! 그리고 너무 예쁨ㅠㅠ 견과류가 어찌 이리 청순한거죠? 왜죠?

피스타치오는 전부터 고민고민하다가 역시나 비싸서(피칸보단 싸지만orz)

원어데이에서인지 한봉 주문해봤었고 그 이후로는 눈여겨 보기만 했었는데

이 주문분때 내가 좀 여유로웠어서...! 이것저것 도전을 많이 했다ㅋㅋ

다른 견과에 비해 비린맛이 좀 나서 나는 조금 꺼리는데 엄마가 완전 폴인럽!

다른 견과류보다 좀 더 기름진 것으로 알고있고 다른 견건과도 매일 먹기때문에 하루 2~3알만 드시라고 했더니

먹을때마다 항상 말씀하신다 "나 걍 냅두면 이거 한번에 다 먹을 수도 있어" 라고ㅋㅋ

뭐든 400g단위포장된 제품으로 사는데 아무리 껍질무게가 있어도 양이 꽤 된다.

그런데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으신다며ㅋㅋ

 

이때 큰맘먹고 10만원넘게 지른다음 사은품으로 나와있는 가염피스타치오를 250g인가? 단지제품 하나 더 받아드림ㅋㅋ

엄마의 행ㅋ복ㅋ

 

 

 

 

역시나 도전했던 설타나! 건포도인데 건'청'포도. 터키산.

 

평상시 건포도를 안좋아해서 (내생에 맛난 건포도는 단한번뿐이었다...) 빵에 들어있으면 안사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다 골라내면서 먹는다. (편식하는 몇안되는 음식 중 하나...)

허나 건포도는 건과 중 가격이 저렴해서 넛츠앤베리스에서도 사본적이 있다.

다른 건포도들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역시나 싫어하는 특유의 맛이 있어서 이후로는 안샀는데

(나 이외의 가족들은 다 잘먹었음) 건청포도가 발매된것!!!

너무 예쁜 비주얼에 건포도의 가격이길래 내가 안먹음 다른가족이 먹겠지!!!라며 질렀는데 이것은 대!박!

 

 

 

맛나 완전맛나 달아 달다 달아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건포도를 좋아하게 될 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격도 천사같고ㅋㅋ

청포도 먹을 때 느껴지는 그 쌉싸래한 맛이 살짝 있긴한데 건과인지라 훨씬 달다!!!

요거트에 넣어도 달아서 좋고 샐러드에 넣으면 와우 어메이징~~~!!! 좋아ㅠㅠdddddddd

사실 이때 사진후기를 남길 수 있었던데에는 설타나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겠다는 사명감도 좀 있었다ㅋㅋ

이름도 얼마나 예뻐 설타나ㅠㅠ

설타나 후기는 주간 베스트 후기 2위로 뽑혀서 적립금도 500점이나 더 받고 여러모로 몸과 마음에 충족감을 준 상품ㅠㅠ

사랑한다 설타나ㅠㅠ 이번에도 주문했음ㅠㅠdddddd

 

 

 

 

귀요미 맛땅콩! 원래는 로스티드 피넛이라는 이름의ㅋㅋ

흔히 술안주로 먹는 너트믹스에 들어있는 오징어땅콩같은 그것!!

일전 주문했던 너트믹스용 제품들이 남아있는데 하도 요것만 쏙쏙 뽑아먹어서 별도로 주문했다ㅋㅋ

50g단위 소포장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막상 자체제작 너트믹스에 넣어보니 오 적당해!

(너트믹스는 각 제품별 소포장을 사서 직접 믹스하는편이 훨씬 싸서 어느 종류던 그렇게 한다)

그리고 어쩐지 이것만 한봉 가지고 맘껏 먹으면 마음이 풀릴 것 같았는데 맛이 없어...

너트믹스 안에서 맛이 섞인다음 쏙쏙 뽑아먹어야 맛나... 신기해...

 

 

 

 

그리고 야심차게 찍었는데 후기대상에 없어서 쓸쓸하게 인스타에 올렸던 건자두(푸룬)ㅠㅠ

넛츠앤베리 건자두 짱이야ㅠㅠㅠㅠㅠ 너무맛나ㅠㅠㅠㅠㅠㅠ

견과 몇개 집어먹으면서 입안이 조금 다람쥐같아졌을 때 이거 하나 와구와구 먹으면 최고의 간식ㅠㅠddddddd

 

이렇게 넛츠앤베리스 찬양을 마친다ㅇㅇ

생활체육인이 되어가는 요즘!  등산에 이은 포스팅이 또 바로 운동이야기 orz

작년부터 H언니를 따라 나이키 러닝(7km, 10km 짧은 마라톤!) 행사에 참여중이다.

그런데 우리의 사랑 아디다스는 서울에서 해주질 않아ㅠㅠ 심지어 러닝은 부산이야!!!

라며 좌절하여 나이키 행사에 꼬박꼬박 아디다스를 챙겨입은 우리... (나이키가 싫어서 그런게 아냐... 예쁜걸 어떻해...)

 

 

 

그! 런! 데!

 

 

 

아니, 이게 뭐야! 대박사건!!! 아디다스에서 N모사의 S모 행사를 견제하며 신규제작한 행사가 나타났으니!!!

이름하야 #mygirls seoul!! 이름에 대놓고 mygirls인만큼 녀성들만 참여가능함!

 

올 상반기에 캠퍼스며 이곳저곳 돌며 #mygirl 트레이닝들이 있기는 했으나 직장에 매어있는 나는 가질 못했었지...

그런데 이건 주말!! 게다가 신명나는 애프터파티까지 있다는 소식이!!! 게다가 참가비도 저렴해, 2만원이야!!

2천명 한정이지만! 마이걸즈 캠퍼스 등등 상반기 걸즈 캠페인에 참가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었지만!

놓칠 수 없어!!!!!!!!!!!!!!!!!!!!!!!!!!를 외치며 신청당일 나의 운동행사 참여메이트인 H언니와 함께 패기넘치게 신청했다!!

신청 완료 후 벅찬마음으로 트윗을 날리고 선덕선덕 하고 있는데 이게 마감이 되질 않네...?

그 사이 애프터파티 얘기에 뭐야뭐야 뭔데라고 관심가진 친구를 비롯, 우리 T모임 모두에게 전파!!!

순식간에 2명이 6명으로 불어났다!! XD

그리고 신나게 트위터로 홍보홍보 했는데 내 트윗에 파급력따위는 없ㅋ다ㅋ 아디는 여전히 참여인원 모집중ㅠㅠ

 

이번주 토요일, 별일 없는 녀성분들은 신청하시라!!!

초큼 빡세게 아침 9시~11시 트레이닝을 해야하지만 1시부터 이어지는 애프터파티는 그야말로 대!박!

 

애프터파티라는것이 바로 뮤즈인시티(http://www.muse-incity.com/) 라는거!!!! XD

 리사 오노, 이효리, 렌카, 한희정, 리사 해니건, 윤하, 요조, 타루!! 여성 뮤즈들이 꾸미는 대박공연!!!

(이 공연 해외 뮤지션들의 라인업 때문에 두근했었다가 포기했었던 나에겐 완전 럭키ㅠㅠ)

에다가 트레이닝때 입을 아디다스 티셔츠, 헤어슈슈까지 주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게 단돈 2만원이라는것!!!

게다가 아디다스가 선보이는 새로운 트레이닝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이걸즈 캠퍼스 등등 이전 행사들을 보면 실내였었기때문에 클럽같은 분위기의 짐에서 신나게 하는 실내운동 배우기!였던데

마이걸즈 서울에서의 구성도 많이 다르진 않고 팜플렛에서 보면 1부 with오케스트라, 2부 withDJ(클럽분위기)인듯!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들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고 다함께 즐겁게 운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사!!

 

아니 대체 왜 이런행사가 2천명이 안차지ㅠㅠ

 

 

 

#mygirls seoul 행사안내 및 참가신청: http://a.did.as/19xffSW

#mygirls seoul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ygirls.kr

 

 

 

 

 

 

그리하여 드디어 이 포스팅의 주 목적으로 돌아와서...

어제 수령한 마이걸즈 패키지~!!

 

 

 

민트가 민트민트하다~~~~~!!!

역시 디자인은 아디다스징ㅠㅠ 똑같은 심플함인데도 늠 예쁘다!!!

문구도 좋아~ "함께하면 달라질꺼야"

매번 운동메이트는 H언니였는데 이번기회로 T들과 다함께~ 운동도 하고 공연도 보고~!! 두근두근하다 *_*

 

 

 

 

패키지를 뜯으면 따란~

내가 고른 사이즈의 티셔츠와 필그림?의 헤어슈슈 교환권!

 

신청만 해서 티랑 기념품만 챙기고 안오지 않도록! 헤어슈슈는 행사당일 교환ㅋㅋ

교환권의 사진만으로는 꽤 상콤하다! 봄꽃내음~!!

 

신청 접수하면서 가장 큰 걱정이었던것이 티셔츠 사이즈...

아디가 행사진행이 좀 어설프긴 했던지 티셔츠 상세사이즈가 없이 그냥 85/90/95/100중에 고르라고 하곤

전화 안내로는 티가 좀 작게 나왔다, 실제로는 80/85/90/95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고 해서ㅠㅠ 단체멘붕...

하다하다 모르겠어서 그냥 언제나처럼 90으로! 85입어도 되는데 엄마랑 같이 입으려고 신청하는 90...! 나란 효녀...!

(나이키는 쉬런은 조금 널럴하게, 위런은 남여대비때문인지 좀 더 슬림하게 나온다.)

 

 

 

 

뜯기전 색감은 완전 굿!! 게다가 이름봐~ JOY GREENS! 아이고 예뻐라 XD

티셔츠는 민트와 핑크 중 랜덤이라고 해서 어떤게 올지 고민걱정 엄청했는데 민트!

(친구가 민트는 완전 Sㅑ이니 색이라고 했는데 H언니도 넌 Sㅑ월이라 민트받은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

함께가는 6인중 현재 한명만 미수령상태고 민민민핑핑이라 마지막은 어떤색이 올지!ㅋㅋ

 

소재도 가볍고 살짝 물빠짐 처리 해둔 천이라 보기에도 시원~!!

패션용 아니고 제대로 운동용으로 나온 티라 허리라인도 기능적으로 들어가있고

어깨라인도 없는 형태라 활동성 좋고 아래로 퍼지는 디자인이라 완전 좋아♡

다만 사이즈는 그렇게 아디의 일반적인 티보다 한사이즈 작다고 겁을 주더니ㅠㅠ

오히려 한사이즈 큰 느낌...ㅠㅠ 내년엔 다 85받을까봐ㅠㅠ

 

 

 

 

안내팜플렛과 헤어슈슈 교환권!! 정말 다급하게 신청했었는데 벌써 이번주라니!! 두근두근 XD

다만 요즘 아침부터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orz 육즙 뽑아낼 것이 좀 불안허다ㅠㅠ

 

 

 

 

정말 오랜만에 등산! 언제나처럼 집에서 제일 가까운 관악산에 다녀왔다! :)

겨울에 사뒀던 뉴뉴뉴등산화!!!도 드디어 데뷔♡♡♡

발이 커서 여자사이즈에 없어서 남자모델에서 산게 함정... 물론 이쪽이 색이 더 예쁘긴 했지만 큰245, 작은250신는데 잔인한 K2...

 

(녹녹이 마음에 가득차서 신나서 바로 정리해봄ㅋㅋ 로고빼고 보정도 최대의 최대수치로 빼버리니 바로 업뎃이 되기는 하네!

블로그의 행보에 관련해 요즘 고민하던 부분 중 하나라 마음이 조금 홀가분ㅋㅋ)

 

 

 

아디다스홍보위원회에서 나온건 아닙니다만...!! 온통 아디다스~ XD (물론 나이키도 피쳐링ㅋㅋ)

나는 오늘도 빛의 3원색을 실현한다ㅋㅋㅋㅋㅋ 삼원색을 넘어서 무지개가 되기 직전ㅋㅋㅋㅋ (지금보니 남보만 없엌ㅋ)

등산인지 러닝인지 구분 없다는게 함정~

등산바지 유행처럼 포인트 컬러 들어가고 화려하고 기능좋고 편하고! 다같이 쓰면 좋지머ㅋㅋㅋ 부끄러움따우 없는 나란뇨자-

역시 아웃도어스포츠는 화려한게 최고여~!! 인도어도 난 화려한걸 좋아하지만서도ㅋㅋ

올 쉬런서 참여하면서 장만한 쇼츠팬츠가 저 레깅스랑도 잘 어울려서 기분좋아 *_*ddddddd

 

 

 

산 입구에서 퇴비라며 이산화탄소 줄이기위해, 나무의 건강을 위해 나무에 뿌려주라며 나눠줬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펠렛같은게 정감이 가... 우리집에 가서 애들 화장실에 뿌려줘야 할 것 같아...

그 외에도 환경을 살리는 것에 대한 홍보를 하고있었는데 이걸 비닐에 넣어준게 함정...

1인 1봉 나눠주던데 너희들 비닐쓰레기 양ㅋ산ㅋ

지포락이나 종이봉투나(하다못해 붕어빵봉지같은거!) 단가는 비슷할것 같은데... 담부턴 종이봉투로 하자...

 

 

 

 

초입~~ 원래는 패기넘치게 "6시에 일어나서 갈꺼야!!!!"랬는데 금요일의 종일 들락날락 외근의 기운에 잠식되어 orz

10시쯤? 도착했다 ㅇ<-<

작년까지만 해도 이시간엔 북적북적하고 정상 도착즈음엔 거의 밀려올라가서 쉬지도 못했던것 같은데 예상인원의 반도없더라...?

다들 여기저기 둘레길로 분산된모양- 우리야 느긋하고 산도 좀 쉬고 좋지만ㅋㅋ

 

 

 

 

조금 올라가서 삶은달걀 까먹어 0ㅍ0

운동 왜하겄어 먹으려고 하는겨- 먹고 시작해-

달걀이 작아서 4개나 삶아왔는데 일단 하나씩 먹고 훕합훕합!!

사실 산 초입에서 막걸리 시음행사도 해서 막걸리도 한잔 얻어먹음...!

국순당에서 새로나온거였는데 탄산이 많아서 첫맛은 맛나더라!

하지만 역시 막걸리는 서울막걸리징~

 

 

 

 

휘리릭 정상에 도착해-

오랜만에 등산해서 오르는 동안 숨고르는거 익히느라 사진따우 없ㅋ다ㅋ

그리고 우리의 코스는 항상 내려갈때가 더 좋지ㅋㅋ 항상 삼막사, 거북바위쪽의 간단한 코스만 간다ㅋㅋ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요즘 땀배출이 자꾸 목뒤, 등이랑 이어지는 한 지점에서 뿜어져나와서 열식히느라 죽는줄... orz

 

 

 

 

이럴때 파노라마 찍어야징~!! 더 돌려다 쉬고있는 분들이 가득 잡힐것 같아서 요만치만~

상급자코스까지 안가도 풍경이 좋아서 엄마랑 나는 항상 적당히 오르지ㅋㅋ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쉬는데 중간에 먹은 달걀때문인지 배가 안고파서

"커피만 먹고 내려가다 먹을까?"랬다가 커피마시자마자 봉인풀려서 식사시작...

엄마는 딱히 생각이 없으시다셔서 씨앗호떡 하나 싸오시고

나는 전날 남겨둔 떡볶이 데워서 싸고 김밥한줄 사서 올라왔는데 완전 야무지게 다 먹었다...

엄마는 호떡 반개+커피먹고 말았는데 난 떡볶이와 김밥 싹싹 다 먹음... 사진이 없는건 순삭해서 ^^! 순식간에 위에 털어넣었음 ^^!

 

 

 

 

열심히 먹었으니 하산하겠사옵니다~ 시작부터 우리가 좋아하는 하산길~~~!!

 

 

 

 

등산길에 계단해두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예쁘고 조으다ㅠㅠ

근데 옆에 고무?가 위험해서 조심안하면 사망... 자꾸 써서 떨어져 나온거 잘못밟아서 몇번 사망할뻔...

왼쪽으로 걷고싶은데 올라오는 분들에게 계속 양보하다보니ㅠㅠ
이쪽 계단이 훨씬 좋아서 이쪽으로 등산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 우리는 하산길을 즐기려고 반대로 올라옴ㅋㅋ

편하게 올라가서 돌길로 내려오기 싫어서... 우린 돌길로 험난하게 올라와서 편하게 내려간다ㅋㅋ

 

 

 

 

오늘은 느긋~한 등산~ (이라지만 항상 느긋함ㅋㅋㅋ)

내려오는길에 사람들이 개울에 앉아있는게 좋아보여서 우리도 앉았다!

신발 모셔두고 발담구고 믹스커피 한잔~ 캬~~~~~ 근데 사실 아직 발담구기엔 산의 온도는 낮다...

등산 후 힘들어진 발상태에 낮은 물의 온도가 만나서 발 근육이 다 찢어지는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그게 중독되서 자꾸 담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땃한 커피와 띵하게 차가운 발의 온도가 공존해서 좋긴했다! 피로도 함께 좀 씻겨지고!!

하지만 한번에 10초도 못담굼 ^^!

 

 

 

 

역시 내려오는 길은 환상이야~~~~~~~~ㅠㅠ 녹덕이 행복해지는 순간~!!

 

 

 

아침에 올라가서 낮에 내려오니 내려올수록 밝아진다!!! ㅠㅠddddddddddddd

 

 

 

 

햇살과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그리겠다며 엄청 찍었다ㅠㅠㅋㅋ 너무 예쁜 잎사귀들의 겹쳐짐!!! 자연은 너무 좋아ㅠㅠ

 

 

 

 

받자마자 궁시렁 거렸지만 난 착한 어른이니까 퇴비 뿌려주긔~

송충이들에게 공격당하는 소나무들 찾아서 뿌려줌ㅠㅠ 힘내요 소나무아즈씨들ㅠㅠ

 

 

 

 

이런게_있었나.jpg & 여기가_이랬나.jpg

 

左) 약수터 없었는데 생겨났다...?! 그런데 딱히 표지도 없고 호스가 나와있고 바가지가 있어...?

右) 원래 물이 흘러나오긴 했었는데 최근 전체적으로 개보수 하더니 사슴이 와서 물먹고 갈것 같은 숲속 연못같아졌어!!

 

 

 

 

 

 

하산길의 사진들ㅋㅋ

더 더워지면 이 부근까지 다 물놀이객으로 점령당해서...

지금은 놀이객들이 있긴한데 적당한 수준에 널럴한 상태라서 먹을꺼 사서 놀러오면 좋겠는데

친구들이 다 강북살아서 같이 오려면 여행인게 함정... 혼자 놀러올순 없고ㅠㅠㅠㅠ 아쉽ㅠㅠ

 

 

 

내려오는길에 사람들이 모여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길래 머지? 하고 봤더니 오리쨔응...!

애가 완전 포즈취하고 있길래 모델이냐며 우리도 찍으려는데 아기오리가 같이있어...!! 아가쨩!!!!!!!!!!!!!!

아기오리는 이거저거 호기심가는거 다 가지고 놀고있고 엄마오리는 자리를 지키며 단지 경계중- 너무 귀엽더라ㅋㅋ

사진이 원본사이즈일때는 아가까지 잘 보이더니 줄여놓으니 엄만 적당히 보여도 아가는 완전 보호색이넼ㅋㅋㅋㅋ

의도한건 아닌데 마치 엄마아기오리 찾기 수수께끼ㅋㅋ

 

완전히 내려올 즈음 되니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먹고있는거 보고 부러워서 우리도 갈증 달랠겸 하나 사먹으려고

입구의 매점에 들어갔는데 내가 부러워했던 아이스크림은 자기네 동네에서 사온거였어...

배신감... 매점에 안팔아... 그래서 그냥 버스타러ㅠㅠ

동네로 이동해서 미니스톱 소프트아이스크림콘 먹었다 ;ㅍ; (안먹어본들 강추!)

물론 알바분이 말도안되게 조금 줘서 화났지만 꿀맛ㅠㅠ

피곤한나머지 "헐 너무 적게주셨다"라는 마음의 소리가 입으로 나왔지만서도ㅋㅋㅋㅋㅋㅋ

여튼 엄청 맛나게 먹고ㅋㅋ 목욕탕 가서 신명나게 씻고 칼국수 먹곸ㅋㅋㅋㅋㅋ 공차 사서 귀가를...!!

(동네에 공차생겨서 행복해ㅠㅠ)

 

 

 

 

귀가길의 동네 공원~ 동네도 푸릇푸릇푸릇푸릇~~ 완연한 여름! 늠 좋다ㅠㅠdddddd 더운건 안조타....

 

 

 

 

 그리고 만난 동네 개님ㅋㅋ 동네 골목에서 시선을 느껴서 보니 욘석이 우리를 뚫어버릴듯이 보고있더라ㅋㅋ

뭔가 엄청 신나게 놀았는데 숨이 턱까지 차선 엄청나게 미소짓고 엄청나게 바라보는데 와이리 귀엽노ㅠㅠㅠㅠ

계속 포즈취해줘서 사진 쾅쾅~!!

 

 

 

그리고 재미져서 첨부해보는 Nike Running앱 결과ㅋㅋ

약 9km를 걸어서는 350칼로리도 태우지 못해... 물론 속도가 느렸지만서돜ㅋㅋ

그린티프라푸치노인지 맥의 어느 햄버거세트 정도가 320칼로리정도 아닌가...?

그런거 잘 신경쓰진 않지만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니 안구에 습기가...

 

루트 상세정보가 짱이야ㅋㅋ

멈춘지점을 순서대로 번호붙여서 표시해주는터라 뭐했었나 대충 적어보니 더 재미짐ㅋㅋ

운동 뭐있나- 먹는거에 대한 죄책감도 덜어주고 나에게는 삶의 필수요소중 하나라ㅋㅋ

(워낙 굳은곳도 많고 잘 굳고 등등의 이유로 운동안하면 굳어서 고통스럽게 죽을지도-)

즐겁게 웃고 즐겁게 먹고 되돌아보며 또 웃을 수 있고!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

다만 회를 거듭할때마다 전보다는 잘하고싶다, 체력을 키우고싶다, 꾸준히 하고싶다는 목표는 마음에 새기고!

엄마는 토요일에 약속이 많으신 편이라 다음에는 나의 널럴한 토요일에 혼자서도 와보고싶다!

ESSIE 337 WALTZ (3콧) + OPI T55 pirouette My Whistle (펄 잔뜩 퍼내서!!)

(제품정보역시 달님 블로그에서~~)

 

지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만난 달님이 발라준 네일 :D

요즘 네덕네덕 하고있는 달님의 블로그를 보다 "너무 예뻐!!!"를 외쳤더니 뾰롱~ 네일샵이 출장나왔다 *ㅁ*

마침 다음날 결혼식에 가야해서 '귀가해서 손톱을 채워야지ㅠㅠ'라며 귀찮아하던 차에 완전 굿 타이밍♡♡♡

마약같은 탑코트 덕분에 수영이며 업무시 날아가버리는 일 없이 일주일이나 잘 버텨주었다♡

 

 

+) 펄때문에 지우기 힘들꺼라 달님이 필오프베이스도 챙겨왔으나 업무중 네일이 날아가버리는 일이 빈번해서ㅠ 그냥 베이스로!

덕분에 오랫동안 유지하고 지울때는 역시나 1.5mm수준의 펄들이 쾅쾅 남아선 다 지워냈을때 손톱에 펄들만 도트마냥 남았다는거ㅋㅋ

얼마나 아낌없이 펄을 듬뿍듬뿍 발라줬는지 알 수 있는 대목 *_*!! 이걸 찍어뒀어야 하는데 지우는데 집중해서 그만ㅋㅋㅋ

그런데 난 또 이런거 긁어내는걸 좋아하지... 귀찮아 하면서 재밌어... 여튼 요롷게 쓰실 분들은 참고하시라며~

 

 

 

큐티클 앞까지 꽉꽉 채워줬는데 일주일간 내 손톱은 왜이리도 잘 자라는가... 5일저녁에 바르고 13일에 찍은 사진인데 orz

덕분에 슬슬 제일 안쪽 라인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해서 토욜 외출한김에 자연광에서 쾅쾅~이라지만

이미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었고 실내광이 섞여서 사진은 그냥저냥ㅠㅠ 해서 글 엮으려다 민폐인것 같아 말긔 orz

 

 

 

 

오른손~ (왼손으로 오른쪽 찍기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사진은 통틀어 이게 제일 좋았다는 슬픈 현실....)

 

 

 

 

아낌없이 듬뿍듬뿍 채워올려준 왈츠에 펄도 잔뜩 찾아 올려준덕에 완전 반짝반짝♡♡♡

조 펄이 정말 너무 예쁘게 쌰이니쌰이니 해서 구리구리해도 꼭 사진 남겨두고 싶었다!!

손톱 굴곡따라 보는 각도따라 다 다른 반짝임이!!ㅠㅠdddddddddd

이런거 좋아하는데 막상 직접하면 어둠의 다크한것만 자주 했는데 이거 완전 청순돋아!!!!!!! 달님 다시한번 땡큐~~~~ XD

 

 

★☆ 네일 발색정보가 많은 달님네 달빛소나타 :) http://kskcherry.blog.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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