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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덮밥'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2.26  오랜만에 식사일기 :9 4

전날 밤부터 갑자기 규동과 오야코동이 겁나게 땡겼던 터라...!
낮에 잠시 외출했다 돌아와서 급 규동을 해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orz
해서 역시나 외출했다 돌아오시는 중의 어머니께 고기를 부탁하려 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실패 orz

집에 있는 고기라고는 국거리로 사다두었던 양지와
예전에 사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갈은 소고기의 마지막 분뿐 orz
하지만 배고프니 일단 슥샥 만들기 시작했다.. ㅠㅠ

이왕 힘빠지고 시간도 오묘해진김에 괜시리 사진도 함께하며 요리요리! ㅇ<-<



일단 규동 흉내라도 낼 생각으로 준비 시작-
육수를 올려놓고 끓는동안 재료준비! 육수 끓이는 사진은 깜박 orz
전에 버섯전골을 해먹고 남은 새송이를 잘라두고! 팽이버섯도 숑숑!
버섯을 좋아하니까 반이나 썼음! 그득그득 *_*
파도 숑숑 썰어서 물에 담가두고~ 파도 좋아하니까 그득그득 *◇*
양파도 숑숑 썰고~ 양파도 좋아하는데 양파를 살때가 되서 저게 마지막이었음 ㅠㅠ



나의 규동의 길은 고기에 저렇게 양념을 한 순간부터 뒤틀렸음 orz
배고픔에 긔냥 습관대로 고기를 조물조물 양념했다..! ㅇ<-<
간장에 얼마 안남은 화이트와인, 설탕, 후추, 참기름, 양파, 마늘다진것을 넣어 숑숑-
파가 좀 많아졌길래 고기 양념할때도 조금 넣어주고~



육수가 어느정도 끓었길래 두국자정도 넣고 고기를 쇽쇽 볶아주고! 푹익은 양파가 좋아서 양파도 얼른 투하!
어느정도 익었길래 육수를 자박~하게 넣는다는게 너무 많이 넣었음 orz
그리고 버섯 투하!! 파도 투하!! 빠르게 끓여끓여!!!
여기서 많디많은 육수를보고 멍-해져서 멍때리다가 소금간 살짝 해주고 계란을 풀어서 넣었다 @ㅁ@
(계란사진은 손이 부족해서 생략 ㅇ<-<)
육수량 때문에 간장을 더 넣을 수가 없었음 ;ㅅ; 간은 고기에 되있으니 괜춘함!



그랬더니 완성된 건 불고기덮밥... 우왕... ㅠㅠ 습관이란게 무섭다고 ㅠㅠㅠㅠㅠㅠ
고기도 고기였지만 그냥 평소 하던대로 간하고 요리하고 했더니
첫 규동 도전은 불고기덮밥으로 끝났음 ㅠㅠ 그래도 맛있었으니 *_*

얼마 안되보여도 1.5~2인분 정도되게 만들었다..! @_@
끼니를 걸러서 밥겸 요기겸 해서 만들어서 엄마랑 동생이랑 다함께 와구와구 퍼먹었음.. ㅇ<-<
동생은 한수저만 먹겠다고 했다가 맛있다며 동참해서 마구 먹었는데
"계란만 넣지말지~" 라는데 난 짜게 식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불고기 덮밥을 만들려고 했던게 아냐 ㅠㅠ" 랬더니 피식 ㅠㅠ
얌마 저것도 계란이 부족했던거다!! ㅠㅠ
담번엔 제대로 규동맛으로 만들수 있음 좋겄다 ;ㅅ;

+) 배고픈데 정리했더니 또 배고파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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