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지나간 지난주 @_@!! 사진은 제목처럼 12월 4일의 포코! 요날만 해도 욘석, 편했지!!ㅋㅋ
요날 갑자기 동생에게서 다음날 휴가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일정은 예정대로 2박 3일.
자대배치 후 이동하던 날이었는데 이동하는 버스에서 갑자기 통보받았다고 orz
요날은 아니었어도 2-3주 안으로 휴가예정이 있었기때문에 포코한테 동생 사진 보여주면서 형 올꺼라고 몇번을 얘기해주던 참이었다.
(신종플루 심각상태돌입으로 11월 초쯤 예정이던 휴가가 무기한 연장인듯한 공지가 나왔었다보니 다들 동생의 휴가를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래 나와서 엄마랑 나도 놀라고 포코도 놀라고! @_@

포코가 온 뒤 집에 다녀간 사람이 4명정도 되고 그때마다 포코는 놀라운 사회성을 보여주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가족들이 동생과 손님에게 대하는 것에 다름을 확 느꼈는지 첫 대면부터 초 경계에 들어갔다 orz
그도그럴것이 온가족이 주말아침부터 시끌벅적해선 손님을 맞았으니 단순한 손님은 아니라는걸 단번에 알기는 했을것이다.
얼마나 놀랐으면 평소 아빠가 안으려고 하면 피하는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빠에게 안겼을까!
(나는 포코를 안고는 형이랑 인사하라고 하고 엄마는 정신없고하니 아빠에게 도주ㅋㅋ)

너무 경계를 하길래 평소에는 식사시간 외 절대 주지않는 사료를 동생에게 손으로 줘보라고 했더니 한껏 경계하며 얼른먹고 도망!
그 후에도 계속 경계하고 동생을 관찰은 하는데 동생이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줄행랑 orz
이대로는 안되겠어서 동생에게 포코 밥주기를 시켰더니 첫날은 일단 밥을 줄때까지는 따르고 다 먹고는 또 경계,
둘째날은 조금 나아지고, 셋째날은 동생이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놀기도 하고 겁없이 따라다닐 정도로 괜찮아졌다!

걱정스럽던 첫날에 비해 둘은 꽤 친해졌지만 2박 3일은 금새 지났다.
그래도 일병이 될때까지는 6주에 한번씩 2박 3일로 휴가를 나온다니 다행이다.
게다가 이번주나 다음주에 또 나올것 같다고 하니 더 다행! 포코 그새 형을 잊은건 아니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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