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등산! 언제나처럼 집에서 제일 가까운 관악산에 다녀왔다! :)

겨울에 사뒀던 뉴뉴뉴등산화!!!도 드디어 데뷔♡♡♡

발이 커서 여자사이즈에 없어서 남자모델에서 산게 함정... 물론 이쪽이 색이 더 예쁘긴 했지만 큰245, 작은250신는데 잔인한 K2...

 

(녹녹이 마음에 가득차서 신나서 바로 정리해봄ㅋㅋ 로고빼고 보정도 최대의 최대수치로 빼버리니 바로 업뎃이 되기는 하네!

블로그의 행보에 관련해 요즘 고민하던 부분 중 하나라 마음이 조금 홀가분ㅋㅋ)

 

 

 

아디다스홍보위원회에서 나온건 아닙니다만...!! 온통 아디다스~ XD (물론 나이키도 피쳐링ㅋㅋ)

나는 오늘도 빛의 3원색을 실현한다ㅋㅋㅋㅋㅋ 삼원색을 넘어서 무지개가 되기 직전ㅋㅋㅋㅋ (지금보니 남보만 없엌ㅋ)

등산인지 러닝인지 구분 없다는게 함정~

등산바지 유행처럼 포인트 컬러 들어가고 화려하고 기능좋고 편하고! 다같이 쓰면 좋지머ㅋㅋㅋ 부끄러움따우 없는 나란뇨자-

역시 아웃도어스포츠는 화려한게 최고여~!! 인도어도 난 화려한걸 좋아하지만서도ㅋㅋ

올 쉬런서 참여하면서 장만한 쇼츠팬츠가 저 레깅스랑도 잘 어울려서 기분좋아 *_*ddddddd

 

 

 

산 입구에서 퇴비라며 이산화탄소 줄이기위해, 나무의 건강을 위해 나무에 뿌려주라며 나눠줬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펠렛같은게 정감이 가... 우리집에 가서 애들 화장실에 뿌려줘야 할 것 같아...

그 외에도 환경을 살리는 것에 대한 홍보를 하고있었는데 이걸 비닐에 넣어준게 함정...

1인 1봉 나눠주던데 너희들 비닐쓰레기 양ㅋ산ㅋ

지포락이나 종이봉투나(하다못해 붕어빵봉지같은거!) 단가는 비슷할것 같은데... 담부턴 종이봉투로 하자...

 

 

 

 

초입~~ 원래는 패기넘치게 "6시에 일어나서 갈꺼야!!!!"랬는데 금요일의 종일 들락날락 외근의 기운에 잠식되어 orz

10시쯤? 도착했다 ㅇ<-<

작년까지만 해도 이시간엔 북적북적하고 정상 도착즈음엔 거의 밀려올라가서 쉬지도 못했던것 같은데 예상인원의 반도없더라...?

다들 여기저기 둘레길로 분산된모양- 우리야 느긋하고 산도 좀 쉬고 좋지만ㅋㅋ

 

 

 

 

조금 올라가서 삶은달걀 까먹어 0ㅍ0

운동 왜하겄어 먹으려고 하는겨- 먹고 시작해-

달걀이 작아서 4개나 삶아왔는데 일단 하나씩 먹고 훕합훕합!!

사실 산 초입에서 막걸리 시음행사도 해서 막걸리도 한잔 얻어먹음...!

국순당에서 새로나온거였는데 탄산이 많아서 첫맛은 맛나더라!

하지만 역시 막걸리는 서울막걸리징~

 

 

 

 

휘리릭 정상에 도착해-

오랜만에 등산해서 오르는 동안 숨고르는거 익히느라 사진따우 없ㅋ다ㅋ

그리고 우리의 코스는 항상 내려갈때가 더 좋지ㅋㅋ 항상 삼막사, 거북바위쪽의 간단한 코스만 간다ㅋㅋ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요즘 땀배출이 자꾸 목뒤, 등이랑 이어지는 한 지점에서 뿜어져나와서 열식히느라 죽는줄... orz

 

 

 

 

이럴때 파노라마 찍어야징~!! 더 돌려다 쉬고있는 분들이 가득 잡힐것 같아서 요만치만~

상급자코스까지 안가도 풍경이 좋아서 엄마랑 나는 항상 적당히 오르지ㅋㅋ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쉬는데 중간에 먹은 달걀때문인지 배가 안고파서

"커피만 먹고 내려가다 먹을까?"랬다가 커피마시자마자 봉인풀려서 식사시작...

엄마는 딱히 생각이 없으시다셔서 씨앗호떡 하나 싸오시고

나는 전날 남겨둔 떡볶이 데워서 싸고 김밥한줄 사서 올라왔는데 완전 야무지게 다 먹었다...

엄마는 호떡 반개+커피먹고 말았는데 난 떡볶이와 김밥 싹싹 다 먹음... 사진이 없는건 순삭해서 ^^! 순식간에 위에 털어넣었음 ^^!

 

 

 

 

열심히 먹었으니 하산하겠사옵니다~ 시작부터 우리가 좋아하는 하산길~~~!!

 

 

 

 

등산길에 계단해두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예쁘고 조으다ㅠㅠ

근데 옆에 고무?가 위험해서 조심안하면 사망... 자꾸 써서 떨어져 나온거 잘못밟아서 몇번 사망할뻔...

왼쪽으로 걷고싶은데 올라오는 분들에게 계속 양보하다보니ㅠㅠ
이쪽 계단이 훨씬 좋아서 이쪽으로 등산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 우리는 하산길을 즐기려고 반대로 올라옴ㅋㅋ

편하게 올라가서 돌길로 내려오기 싫어서... 우린 돌길로 험난하게 올라와서 편하게 내려간다ㅋㅋ

 

 

 

 

오늘은 느긋~한 등산~ (이라지만 항상 느긋함ㅋㅋㅋ)

내려오는길에 사람들이 개울에 앉아있는게 좋아보여서 우리도 앉았다!

신발 모셔두고 발담구고 믹스커피 한잔~ 캬~~~~~ 근데 사실 아직 발담구기엔 산의 온도는 낮다...

등산 후 힘들어진 발상태에 낮은 물의 온도가 만나서 발 근육이 다 찢어지는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그게 중독되서 자꾸 담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땃한 커피와 띵하게 차가운 발의 온도가 공존해서 좋긴했다! 피로도 함께 좀 씻겨지고!!

하지만 한번에 10초도 못담굼 ^^!

 

 

 

 

역시 내려오는 길은 환상이야~~~~~~~~ㅠㅠ 녹덕이 행복해지는 순간~!!

 

 

 

아침에 올라가서 낮에 내려오니 내려올수록 밝아진다!!! ㅠㅠddddddddddddd

 

 

 

 

햇살과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그리겠다며 엄청 찍었다ㅠㅠㅋㅋ 너무 예쁜 잎사귀들의 겹쳐짐!!! 자연은 너무 좋아ㅠㅠ

 

 

 

 

받자마자 궁시렁 거렸지만 난 착한 어른이니까 퇴비 뿌려주긔~

송충이들에게 공격당하는 소나무들 찾아서 뿌려줌ㅠㅠ 힘내요 소나무아즈씨들ㅠㅠ

 

 

 

 

이런게_있었나.jpg & 여기가_이랬나.jpg

 

左) 약수터 없었는데 생겨났다...?! 그런데 딱히 표지도 없고 호스가 나와있고 바가지가 있어...?

右) 원래 물이 흘러나오긴 했었는데 최근 전체적으로 개보수 하더니 사슴이 와서 물먹고 갈것 같은 숲속 연못같아졌어!!

 

 

 

 

 

 

하산길의 사진들ㅋㅋ

더 더워지면 이 부근까지 다 물놀이객으로 점령당해서...

지금은 놀이객들이 있긴한데 적당한 수준에 널럴한 상태라서 먹을꺼 사서 놀러오면 좋겠는데

친구들이 다 강북살아서 같이 오려면 여행인게 함정... 혼자 놀러올순 없고ㅠㅠㅠㅠ 아쉽ㅠㅠ

 

 

 

내려오는길에 사람들이 모여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길래 머지? 하고 봤더니 오리쨔응...!

애가 완전 포즈취하고 있길래 모델이냐며 우리도 찍으려는데 아기오리가 같이있어...!! 아가쨩!!!!!!!!!!!!!!

아기오리는 이거저거 호기심가는거 다 가지고 놀고있고 엄마오리는 자리를 지키며 단지 경계중- 너무 귀엽더라ㅋㅋ

사진이 원본사이즈일때는 아가까지 잘 보이더니 줄여놓으니 엄만 적당히 보여도 아가는 완전 보호색이넼ㅋㅋㅋㅋ

의도한건 아닌데 마치 엄마아기오리 찾기 수수께끼ㅋㅋ

 

완전히 내려올 즈음 되니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먹고있는거 보고 부러워서 우리도 갈증 달랠겸 하나 사먹으려고

입구의 매점에 들어갔는데 내가 부러워했던 아이스크림은 자기네 동네에서 사온거였어...

배신감... 매점에 안팔아... 그래서 그냥 버스타러ㅠㅠ

동네로 이동해서 미니스톱 소프트아이스크림콘 먹었다 ;ㅍ; (안먹어본들 강추!)

물론 알바분이 말도안되게 조금 줘서 화났지만 꿀맛ㅠㅠ

피곤한나머지 "헐 너무 적게주셨다"라는 마음의 소리가 입으로 나왔지만서도ㅋㅋㅋㅋㅋㅋ

여튼 엄청 맛나게 먹고ㅋㅋ 목욕탕 가서 신명나게 씻고 칼국수 먹곸ㅋㅋㅋㅋㅋ 공차 사서 귀가를...!!

(동네에 공차생겨서 행복해ㅠㅠ)

 

 

 

 

귀가길의 동네 공원~ 동네도 푸릇푸릇푸릇푸릇~~ 완연한 여름! 늠 좋다ㅠㅠdddddd 더운건 안조타....

 

 

 

 

 그리고 만난 동네 개님ㅋㅋ 동네 골목에서 시선을 느껴서 보니 욘석이 우리를 뚫어버릴듯이 보고있더라ㅋㅋ

뭔가 엄청 신나게 놀았는데 숨이 턱까지 차선 엄청나게 미소짓고 엄청나게 바라보는데 와이리 귀엽노ㅠㅠㅠㅠ

계속 포즈취해줘서 사진 쾅쾅~!!

 

 

 

그리고 재미져서 첨부해보는 Nike Running앱 결과ㅋㅋ

약 9km를 걸어서는 350칼로리도 태우지 못해... 물론 속도가 느렸지만서돜ㅋㅋ

그린티프라푸치노인지 맥의 어느 햄버거세트 정도가 320칼로리정도 아닌가...?

그런거 잘 신경쓰진 않지만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니 안구에 습기가...

 

루트 상세정보가 짱이야ㅋㅋ

멈춘지점을 순서대로 번호붙여서 표시해주는터라 뭐했었나 대충 적어보니 더 재미짐ㅋㅋ

운동 뭐있나- 먹는거에 대한 죄책감도 덜어주고 나에게는 삶의 필수요소중 하나라ㅋㅋ

(워낙 굳은곳도 많고 잘 굳고 등등의 이유로 운동안하면 굳어서 고통스럽게 죽을지도-)

즐겁게 웃고 즐겁게 먹고 되돌아보며 또 웃을 수 있고!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

다만 회를 거듭할때마다 전보다는 잘하고싶다, 체력을 키우고싶다, 꾸준히 하고싶다는 목표는 마음에 새기고!

엄마는 토요일에 약속이 많으신 편이라 다음에는 나의 널럴한 토요일에 혼자서도 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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