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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야기/育猫日記 :3'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2.26  간식이야기
  2. 2010.02.20  다시 돌아온, 새로운, 그러니까 김포코
  3. 2010.02.06  후기대방출 ㅇ<-<
  4. 2010.01.30  고손 수제간식 6
  5. 2010.01.30  캔 리뷰모음
  6. 2010.01.25  대인배!!
  7. 2010.01.04  병원일지? 8
  8. 2009.12.15  12월 4일의 포코 2
  9. 2009.12.04  어려워!! 8
  10. 2009.12.04  공작품 후기! *_* 2
그간 열심히 찍어 두었던 후기대방출의 날!! *_*
간식은 거의 주식캔을 주는 편이고 가끔 비타크래프트 같은 회사의 스낵을 주는 편인데
운좋게도 커뮤니티에서 간식 나눔을 받게되어 먹이게 되었다.
새로 런칭했는데 너무 호감인 카네토라와 나름 호감인 이나바 제품!



 카네토라 가다랭이의 전설 가쓰오 + 게살 70g

겉포장부터 깔끔한 카네토라!
겉봉이 종이박스로 되어있는데 원을 따라 점선이 뚫려잇어서 가볍게 톡 뜯어진다.



속포장은 캔이 아닌 친환경 진공팩이라 불안감 없이 뜯을 수 있다.
내용물도 젤리형태라 뜯을때 국물도 흐르지않고 좋음! :)



그릇에 덜어보았다. 급여는 70g중 반만!
초점이 좀 잘못맞았지만 이컷뿐이라... ㅠㅠ
살결이 느껴지고 살짝은 매트한 느낌! 저 하얀 네모가 게살인가보다!
냄새는 지금까지 뜯었던 어느 캔, 파우치보다도 비렸다. orz
비위 강한 나도 좀 역할정도 ㅇ<-<



하지만 그래서인지 정말 군말없이 잘먹는다! 접시가 깨끗해질때까지 싹싹 핥아먹음!
물을 타서 으깨주니 죽같은 느낌 :D




 이나바 친심 가쯔오 & 가쯔오부시 80g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아서 얼른 먹인 친심! 이게 부모의 마음이었던가 엄마의 마음이었던가... 여튼 친심!ㅋㅋ
지금은 수입이 안되는 제품인듯!



반 뚝 덜어냈다.



오늘도 물은 자박하게, 캣그라스도 얹어서!



생선은 무조건 좋아하는 김포코!
마지막에 조금 남기기는 했지만 대체로 잘 먹었다!
1.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처음 느꼈던 스프레이가 1월 첫주였다.
리체랑 둘이 ??? 한 느낌으로 멍때렸었는데 스프레이였던 것. (우리 둘의 얼굴이 모여있는데 뿌렸다......)
그리곤 점점 뭔가 요구하기 시작하더니 중간중간 포코의 화장실에서 격한 소변을 발견하였고 2월 둘째주부터는 본격적인 테러가 시작되었다.
밤 11~12시쯤 잠이 들어서는 2시쯤 일어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돌아다녔고 곳곳에서 스프레이 흔적을 발견했다.
밤이면 문이 닫혔던 안방에 들어가 1회 소변테러를 하였고 또 한번 테러하려던걸 포착해서 1회 미수에 그쳤다.
오히려 스프레이나 테러는 참을 수 있었지만 가장 문제였던것이 콜링이었다.
나는 잠들면 기절하는 타입이라 괜찮았지만 아빠, 엄마가 설잠을 잘 수 밖에 없었고 별말은 없었지만 옆집에도 분명 피해가 갔을것이다.
그리고 내가 밤늦도록 깨어있는 날에 지켜볼라치면 너무 소리를 질러서 가끔은 목이 쉴것만 같았다.
변화가 있었다면 포코가 내게 안기려고 하질 않았고 엄청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였다.
원래도 발을 내쪽으로 향하게 안는걸 싫어하지만 안기는것을 전면 거부, 안을라치면 앞발, 뒷발을 모두 써서 나를 힘껏 차냈다.
참, 밤에 내 옆에서 자는것을 거부하거나 머리쪽보다는 발쪽에서 자는 일도 다반사였다.

2.
병원 내원당시에는 발정증상이 많이 수그러들고 있었고 그래도 예전의 성격을 많이 찾은 상태였다.
전날 밤까지도 콜링이 계속 되는 상태였지만 수술 후 조금은 남아있지만 거의 모든 증세가 사라졌다.
그렇게 좋아하던 리체가 놀러왔는데도 확실히 반응이 떨어지고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래도 어제는 드디어 내 팔에 안겨 잠드는 것을 보아하니 확실히 호전중인 것 같기는 하다.
외관상으로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발정이후 확실히 2차성징(?)이 나타난 듯 하다.
얼굴이 조금 넓어지고 목이 두꺼워지면서 한층 남자답고 아저씨같은 모습이 좀 등장했다!
그리고 아직 수술부위가 아파서인지 장난감을 노리는 텀이 한층 더 길어졌다... 하지만 어제부터는 많이 뛰어놀기 시작!

3.
포코 수술하러 병원에 갔을때 정말 많은 고양이들을 한꺼번에 봤다.
그중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올블랙냥이. 고등어 실물 이후 찬사를 아끼지않은 두번째 고양이가 되었다.
예전에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올블랙은 좀 무섭다고 하셨었는데 역시 실물을 봐야!
엄마는 매번 고양이의 사진대비 실물에 새롭게 반하신다. (아직까지도 나도 그런데 엄마는 얼마나 더 그러할것인가!)

4.
꼭 사야지 했던 omc의 식탁.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니 정말 너무 대폭올랐다 ㅠㅠ
퀄리티는 정말 딱 떨어지는 아름다움인데... 고민하지말고 그냥 사둘것을!!!
아 정말 얼른 다시 돈벌어서 식탁은 물론이고 로망인 트릴로도 지르리!!!

5.
매일같이 생각하는 둘째.
포코의 무게감에 다운되서 다커도 5kg은 안넘었음 좋겠다... 4kg이면 금상첨화!! ㅠㅠ 그래서 생각한게 역시 여자아이!
나의 로망은 역시 턱시도와 올고등어이지만 고다에서 사진을 볼때마다 치즈와 턱시도의 조합이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아서 점점 포기중...
포코와의 조합을 생각할때 올치즈나 삼색이도 예뻐서 결국 리스트는 넷. 하지만 난 턱시도는 꼭 남자아이가 좋다...
평균이라기에는 좀 그렇지만 거묘인 아이들을 보다보면 치즈이거나 간혹 턱시도인 경우가 있어서 고등어는 남자아이여도 좋지싶다.
고등어와 치즈는 양말과 셔츠가 있음 좋고 삼색이는 카리스마있는 얼굴일수록 좋다. 그리고 어느무늬가 됐던 꼭 흰색보다 태비가 많은 쪽으로.
삼색이에게 한창 눈이 가는가 싶다가도 고등어 남자아이들을 보고있으면 다시 고등어로 돌아가고 올치즈를 보면 또 그리로 돌아간다.
포코가 냥이들을 좋아해서 둘째에 대한 생각을 빠르게 품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이런 자잘한 욕심들...
하지만 10-15년을 함께할 녀석이고 운이 좋다면 내인생에서 마지막 고양이가 될 수도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니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있고 그때문에, 또 여러가지 상황들 때문에 매번 신중해진다.
(가끔씩 차라리 묘연인 아이가 나를 따라와줬으면 싶기도 하지만 그런생각은 말아야지... 만약 있다면 주께서 예비하시리.)
예전에 이 아이다! 했던 턱시도는 입양진행이 어찌되었는지를 모르고 내맘에 완벽했던 올치즈아가는 입양을 갔다.
그리고 언제나 라스트라인인 엄마는 여전히 호전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확실한 속마음을 모르겠다.
중성화 후 무기력한 포코에 대한 걱정만 가득한 상태의 엄마. 둘째얘기에 전처럼 뭐라고 하시진 않지만 역시 제대로는 모르겠다.
나는 무작정 둘째를 데리고 들어와 버린다던가 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 나또한 잘 알고있다.
현재 상태라면 나는 계속 부모님과 함께 살텐데 이런 애매한 상태에서의 둘째는 결심하지 못한다. 
포코를 데려올때도 엄마마음을 정말 모르겠는 상태였을때 질러말했더니 너무 쉽게 오케이였는데 둘째도 나의 용기에 달린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둘째를 위해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있지만 잘 되질 않는다. 힘내보는 수밖에!
둘째는 2-3개월령의 어린이로 데려오려고 하는데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따뜻해지면 아가들이 많아지겠지...
매번 같은 결론이라 답답히자만서도... 역시 언젠가 연이 닿으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그저 흐트러져있는 내 마음을 정리해보려 끄적여 볼 뿐.

6.
동네에 올치즈에 양말은 모르겠고 배가 하얀 녀석이 하나 돌아다닌다.
성묘 남자아이인데 일전에 포스팅했던 꿈에 나왔던 올치즈와 똑떨어지는 녀석!
길냥이들에게 박한 동네가 아니라서 아무도 괴롭히지않고 그냥 동네 똥개 돌아다니듯 여유롭게 돌아다닌다.
자주 보이는데 외상은 없는듯 하나 주로 낮에 돌아다니는걸로 보아 아무래도 서열이 낮은가 싶다.
일전에 내가 밥주는 곳으로 후다닥 달려가는 모습을 한번 본터라 (당시 밥그릇은 이미 빈 상태)
가끔은 낮에 나가서 챙겨주고싶기는 한데 그랬다가 좋아라 따라들어올까봐 내가 경계중 orz
(우리집 층이 낮아서 충분히 따라들어오기 좋다보니... ㅠㅠ)
더불어 낮에는 동네에 은근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챙겨주기가 꺼려지는데 밥은 잘 먹고 다니는건지 모르겠다.
나름 쟁여두었던 고손 후기 대방출ㅋㅋ
이제 다음번 구매만 하면 최우수회원이 될듯하다 *_*



*  세번째 방문 *


한동안 고손에 없는 사료를 먹여서 다른 쇼핑몰에 들렀다가 돌아왔더니배송스티커가 섹시해졌다ㅋㅋ
얼른 뜯으라고 시위중인 김포코! 열어서 주문서만 살짝 꺼내주었더니 마구 핥아 0ㅁ0!!!
왜그러는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보니 개다래열매를 보내주셨더라 orz 비닐에 들어있어도 강력한 개다래열매 ㅠㅠ
포코는 개다래열매에 초 반응하는 녀석이라 순식간에 핥아대서 주문서 찢어지는줄 알았다ㅋㅋ



왼쪽은 박스 개봉샷, 오른쪽은 사은품들! 역시나 가득한 뽁뽁이들ㅋㅋ
(취미 물건 때문에 한번씩 뽁뽁이를 한롤씩 사곤했는데 앞으로는 고양이 쇼핑몰 뽁뽁이만 차곡차곡 모아도 될듯한 기분이다 XD)
캘내 대포, 수제간식 2종, 비오파테 한세트, 알모네이쳐 젤리파우치, 비오크래프트 캣그라스 해서 9만원 좀 넘게 구매!
아마 사은품 주신다면 쥐돌이, 간식 제외해달라고 적었던듯! (주식캔과 장난감을 사랑하는 나ㅋㅋ)
사은품으로는 오뎅꼬치, 낚시대, 폼폼볼, 레이져포인터, 추가건전지, 개다래열매, 집사용으로 달력과 핫쵸코, 껌이 왔다.
낚시대는 예전에 샀던 낚시대와 같은 종류라서 좋았다 *_*
레이져포인터는 2개나 있어서 안쓰려다 또 다른종류길래 써보려고 했는데 건전지 들어가는부분이 절대 안열려서 결국 방치... ㅠㅠ

이번에는 샘플사료대신 길냥사료를 담고 폭설 후 우리동네 길냥소식을 적은 뒤 보통 샘플사료보다 약간만 더 부탁드린다고
적었는데 거의 500g이나 되는 사료를 보내주셨다 0ㅁ0!!!
워낙 비정기캣맘이라 길냥사료 안사고 포코꺼 조금씩 나눠주다가 요때 사려니 마침 품절이라 부탁드린건데 감사했다 ㅠㅠ



그리고 포코 침대가 된 고손상자ㅋㅋ
사료나 모래 대포를 사면 상자 높이를 물품에 맞춰서 모양 바꿔서 보내주시는데 딱 포코용 침대같은 느낌ㅋㅋ
포코도 좋았는지 한번 쓰러트려서 사용하더니 툭하면 꺼내달라고 아웅거렸다ㅋㅋㅋㅋ




* 네번째 방문 *


선물거리를 물색하다가 역시 고손수제간식을 해야겠다! 맘먹고 계속 품절풀리기만 노리다가 문의드려서 구매한 고손간식들 ㅠㅠ
고손은 역시 항상 친절 ㅠㅠ!! 비하인드가 있어서 적립금은 없었지만 정말 너무 감사했다 ㅠㅠ

이번에 구매한건 프로베스트캣 대포, 비오파테 한세트, 알모네이쳐 닭가슴살캔, 푸엘라 푸드스푼, 고손 수제간식들!
(저번부터 사고싶었던 비오파테 튜나+치킨이 있어서 샀는데 튜나+살딘으로 오배송와서 요건 반품보내고 품절이라 적립금으로 ㅠㅠ)
프로베스트캣이 사은품 제외품이고 구매금액이 얼마 안되서 그냥 이번에는 사은품얘기 안썼는데
닭가슴살 2개랑 예전에 구매했던 젤리파우치를 보내주셨다 *_*
저번에 눈물흘리며 버리고 다시 사야지 했던 젤리파우치가 사은품으로 와서 우왕 ㅠㅠ!!

무염멸치와 닭가슴살 육포 각 30g
얼마전 사료 주문하면서 어쩐일로 품절이 풀려있기에 얼른 장바구니로~~
하루 2번씩 약 먹이려니 요즘에는 너무 바둥거려서 가끔씩 포상으로 주려고 구매했다!



밀봉 & 지포락 포장



멸치는 가루가 좀 있지만 괜찮은 정도!




크기 & 질감을 위한 줌-
닭가슴살 육포는 보기보다 잘 부숴져서 냥이들이 먹기 좋다!
(꼬소해서 자꾸 내가 집어먹게된다는 문제점도... orz)



봉지채 주어봐도 킁킁킁- 얼른줘~~~~하는 포코!
간식 잘 안주는 편인데 수제간식은 역시 마음이 좀 놓인다.
집사생활 3개월이 되니 캔리뷰도 찍을 수 있구나 ㅠㅠ
첨에는 포코 마크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롭게(...)



예의상 찍어본 성분샷인데 예의가 없다...
자세한건 쇼핑몰을 참고하시길.... orz




 알모네이쳐 비오파테 튜너&살딘 170g

튜너&치킨을 사고싶었는데 품절이라 튜너&살딘으로!
리뷰들 보면서 좀 단단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부드럽고 수분도 많았다!
살결도 생각보다 살아있고 역시 깔끔하고 좋아 XD
떠내다보면 아래 깔려있던 밥알이 올라온다.
게다가 캔 냄새에 질겁하시는 어무니가 이건 향이 좋다고 하신다. 정말 연한 향!
(나는 비위가 좋아서인지 대부분 괜찮게 느끼는 orz)



생각보다 많은 밥알!
캘내는 밥알이 단단해서 포코가 다 남겼었는데 비오파테는 죽같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밥알까지 싹싹 잘 먹음 :)



둘이 코박고 찹찹찹찹~
좀 천천히 나눠먹었지만 그럭저럭 잘 먹는다!
담에는 튜너&치킨도 사보고 그 외 70g짜리 캔들도 사봐야지!!




 알모네이쳐 젤리파우치70g 

난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약해(...)
너무 호감이라 사본 젤리파우치!



리뷰에서 봤던 메추리알(?)이 열자마자 두둥!!



물을 많이 타니 젤리였던 닭육수가 녹으면서 마치 백숙!! 캣그라스 토핑도 함께~
파우치 열었을때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나 막상 주니까 외면했다............
심지어 가리지않고 잘먹는 포코마저 혀도 대지않았다 orz
날이 추워서 얼어서 왔었는데 설마 변한건가...
간혹 알모네이쳐 안먹는다는 아이들이 있던데... 담에 다시 사봐야지 ㅠㅠ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 orz




 내추럴발란스 닭고기 & 간 170g

젤리파우치를 버리고 애들 입맛을 살려주기위해 눈물을 머금고 개봉 ㅠㅠ



닭고기, 가금류간, 닭고기 육즘, 당근 등이 주성분!
내발은 역시 곱게 갈린 자태! 보들보들~



"사진은 그만찍고 어서 내놓아라!!"



내어드렸더니 머리 박고 찹찹찹찹~~
비오파테보다 잘 먹은듯! (그치만 난 알모네이쳐가 좋아...ㅠㅠ)
냄새도 부드럽고 좋지만 역시 내발은 밑에 남는 찌꺼기같은게 좀 찝찝...

한강맨션 고양이 카페 달력을 사느라 공구몰에 주문해보았다.
마침 장난감을 몽땅 고장낸 텀이라... 고민고민하던 펫피싱토이와 리필용 깃털도 함께 구매!
부숴질게 없는데도 낚시대만은 뽁뽁이를 엄청나게 두르고 왔다!
소량 구매한데다 달력을 빼면 실구매금액은 정말 적어서 죄송스러웠음에도
혹시라도 사은품 주신다면 주식캔으로!라는 나의 멘트가 자동으로 orz 그런데도 팬시피스트 캔을 2개나 보내주셨다 ㅠㅠ!!
게다가 포코가 들어가고도 남을정도의 큰 박스에 배송이 왔다 0ㅁ0!!
언제나 길냥이들에게 배푸시는 공구몰의 의지를 이어받아(??) 요 캔들은 길냥이들에게로!

 09년 6월 출생추정의 포코. 우리집에 오기 일주일전 몸무게가 3.8kg였던걸로 기억한다. 나랑 처음 병원에 갔던 11월 11일이 4.25kg이었고 의사선생님께서는 이갈이가 끝났으니 추정생일보다 1-2달정도 더 됐을수도 있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물어오면 그냥 맘편히 포코는 5월생이려니 생각하고 개월수를 말한다. 요 초어린이 김포코는 어린이날에 태어났을지도!라는 생각도 들곤한다 XD)

그 후 16일이 4.3kg, 12월 22일에 5.1kg, 30일에 5.3kg... 첫번 내원때 쑥 늘어난 몸무게에 놀라 관리가 필요한지 괜찮은건지 여쭤봤었는데 워낙 애가 크고 만약 2달정도 더 된거면 적정무게라고 하셨다. 두번째까지도 무덤덤하게 답해주셨었는데 5kg를 넘긴 날에는 선생님도 당황하셨다. 게다가 몸무게만 늘었을뿐 오히려 보기좋을 정도로 살이 빠진 상태여서 나도 선생님도 정말 당황;; 그리고 또 일주일 후에 또 무게가 늘어서 또 당황 orz 아무래도 너무 쑥쑥 자라서 놀랍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해서 여쭤보니 살찌지 않은 상태로 7kg까지 나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셨다 0ㅁ0!! 이 속도라면 포코는 가뿐히 7kg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지금도 얼굴만 봐서는 전혀 5kg같지 않다 orz 큰 귀에 작은얼굴! 이 이기적인 유전자!!


 그간 길지않은 기간에 3번이나 더 내원한 것은 포코의 중성화 수술 때문이다. 개복수술인 여자아이들에 비해 남자아이들은 간단한 수술인지라 떨리는 마음을 다스리며 내원했었다. 12시간 금식 후 마취가 필요한 수술인지라 이상이 없는지 혈액검사를 했는데 간수치가 잡히지않았다. 수치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2주~한달정도 간상태에 따르는 증상이 있는지 지켜본 뒤 다시 검사하기로 하고 귀가했다. 별다른 증상없이 잘 지냈기에 한달 뒤 다시 내원하여 검사해보니 이번에는 다행이 간수치가 잡혔다. 하지만 정상수치 최고치보다 3배정도 높게 나와서 이번에는 일주일분 간기능 강화제를 처방받아서 돌아왔다.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먹어야 했는데 혹시나 하고 처음 한번은 주식캔에 섞어줬더니 엄청 썼는지 웩! 하는 얼굴로 외면해서 버리기에 별수없이 버리고 빈캡슐에 넣어서 먹였다. 병원에 가기전에 간에 좋다는 영양제를 구해서 캡슐로 급여했던터라 먹이는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약 맛을 본 후여서인지 먹기 싫어해서 약 먹은 뒤 주식캔으로 간식을 줬다. 그런데 급하게 먹었는지 그중에 2번 구토를 했다. 총 3회분의 약을 버리게된지라 병원에 문의했더니 일주일정도 약을 먹고나면 대부분 호전되니 우선 내원해서 검사해보자고 하셨다. 간수치만 재검사했는데 수치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적정수치까지는 내려가지 않은 상태였다.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했기에 약을 좀 더 먹여보기로 하고 2주분을 더 받아 돌아왔다.

확실히 선천적으로던 자라오면서이던 다른 부분들보다 간이 약한 녀석이기는 한것같다. 그래도 다행히 수치가 떨어지고 있어서 1월 말이나 2월이면 수술이 가능해질 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다. 티스토리에 일기장처럼 편하게 포스팅하는 편이기 때문에 처음 혈액검사를 한다음에 포스팅하려고도 생각했었는데 도저히  안정이 되지 않아서 안정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렸다. 다행히도 호전적인 상황이라 이렇게 포스팅 할 수 있는 것 같다. 심각한 병이랄것도 아닌 상황임에도 괜시리 철렁한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의연하게, 나쁜생각은 최대한 하지않고 좋게 즐겁게 생각하면서 병원에 다녔다. 포코는 새 약 받아오고도 2번 구토한지라 놀라있는 느낌이라 요즘에는 식사후에는 꼭 안아서 배 마사지를 해준다. 더불어 길지않은 기간에 자꾸 토하다보니 조심하는건지 식탐도 좀 줄고(그런데도 쑥쑥 자라는걸 보면 신기하다.) 한층 더 나에게 의지한다. 그런데도 또 병원에서만은 의젓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대견하고 고맙다.

요근래 그래서인지 조금은 응석도 늘었다. 특히 아침만은 엄청 보채면서 나를 깨운다. 원래 7시쯤 아침밥을 줬었는데 점점 빨라지더니 요즘은 5시 30분쯤 깨운다. 깨우는 강도도 강해져서 턱, 볼, 코 순으로 살짝 깨무는데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아프게 깨무는게 아닌데 잠결에 물리면 정말 깜짝! 놀란다ㅠㅠ) 간혹 물곤하던 버릇은 아픈척을 했더니 없어졌는데 물면 아파한다는걸 알아버려서는 아침에는 아무리 아픈척을 해도 봐주는 법이 없다. 무조건 기상! 밥먹는걸 지켜본 뒤 안아서 마사지를 해주고 다시 잠드는데 9-10시쯤 되면 다시 나를 깨우기 시작한다. 간혹 내가 기절한듯 잠들어있을때면 엄마에게 깨우는걸 도와달라고 가는 정도! 다시 깨울때도 역시나 깨무는데 나의 비몽사몽 상태에 따라 무는 강도가 달라진다. 똑똑한 녀석! 다른데로 말이 세버렸네 orz

이런저런 일들로 포코는 중성화수술을 위해 3번의 금식과 혈액검사를 했다. 병원에 갈때마다 제일 싫어하는 체온측정에도 이제는 작은 소음도 내지않고 어느새 찾아낸 자신만의 편한 부분을 잡고 참는다. 아직 스프레이랄지 증상이 없기때문에 선생님께서도 마음 편하게 먹고 간기능을 우선 잡아주자고 하셨다. 2번 함께 내원했던 엄마도 중성화를 못하는 것보다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걸 알알았으니 고치는것을 우선으로 하자셨다. 그래야지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있다... 다음번 검사에는 꼭 간이 건강해져있기를!


정신없이 지나간 지난주 @_@!! 사진은 제목처럼 12월 4일의 포코! 요날만 해도 욘석, 편했지!!ㅋㅋ
요날 갑자기 동생에게서 다음날 휴가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일정은 예정대로 2박 3일.
자대배치 후 이동하던 날이었는데 이동하는 버스에서 갑자기 통보받았다고 orz
요날은 아니었어도 2-3주 안으로 휴가예정이 있었기때문에 포코한테 동생 사진 보여주면서 형 올꺼라고 몇번을 얘기해주던 참이었다.
(신종플루 심각상태돌입으로 11월 초쯤 예정이던 휴가가 무기한 연장인듯한 공지가 나왔었다보니 다들 동생의 휴가를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래 나와서 엄마랑 나도 놀라고 포코도 놀라고! @_@

포코가 온 뒤 집에 다녀간 사람이 4명정도 되고 그때마다 포코는 놀라운 사회성을 보여주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가족들이 동생과 손님에게 대하는 것에 다름을 확 느꼈는지 첫 대면부터 초 경계에 들어갔다 orz
그도그럴것이 온가족이 주말아침부터 시끌벅적해선 손님을 맞았으니 단순한 손님은 아니라는걸 단번에 알기는 했을것이다.
얼마나 놀랐으면 평소 아빠가 안으려고 하면 피하는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빠에게 안겼을까!
(나는 포코를 안고는 형이랑 인사하라고 하고 엄마는 정신없고하니 아빠에게 도주ㅋㅋ)

너무 경계를 하길래 평소에는 식사시간 외 절대 주지않는 사료를 동생에게 손으로 줘보라고 했더니 한껏 경계하며 얼른먹고 도망!
그 후에도 계속 경계하고 동생을 관찰은 하는데 동생이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줄행랑 orz
이대로는 안되겠어서 동생에게 포코 밥주기를 시켰더니 첫날은 일단 밥을 줄때까지는 따르고 다 먹고는 또 경계,
둘째날은 조금 나아지고, 셋째날은 동생이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놀기도 하고 겁없이 따라다닐 정도로 괜찮아졌다!

걱정스럽던 첫날에 비해 둘은 꽤 친해졌지만 2박 3일은 금새 지났다.
그래도 일병이 될때까지는 6주에 한번씩 2박 3일로 휴가를 나온다니 다행이다.
게다가 이번주나 다음주에 또 나올것 같다고 하니 더 다행! 포코 그새 형을 잊은건 아니겠지?!ㅋㅋ
식탐이 사라져 자율급여를 했던 김포코.
너무 쑥쑥자라서 체중관리를 해줘야 할것 같아 2주전부터 전연령 유기농사료를 먹고있다.
전 사료는 급여양이 계량컵 기준으로 나와서 적당히 감을 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 사료는 g으로 나와있어서 감으로 먹이다보니 영 나를 신뢰할 수 없어 얼른 전자저울을 구입했다.
저울을 받자마자 급여양을 달아보니 아니나다를까, 1.5배나 오버된 양을 주고 있었다.
칼로리가 낮은 사료이니 망정이지... 전자저울 사기 정말 잘했다.

현 사료 급여직전에 키튼사료를 먹었던터라 갑자기 확 줄여버리면 아무래도 배가 안찰 것 같아서
오버된 양에서 원래 규정양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는 중이었다. (현 사료는 전연령사료중에도 칼로리가 낮은편)
약 3일간 같은 양을 급여하고 그다음에 양을 줄이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줄이는 중이었는데도 차이가 컸던걸까...
그래서인지 이번주부터 갑자기 또 식욕이 왕성해져서 점점 그릇이 비는때가 빨라지더니
화요일쯤 5시도 안됐는데 그릇이 텅 비어버려 다시 제한급여로 돌아갔다. (10g 줄였고 아직 20g이나 더 남았거늘!!ㅠㅠ)

중성화 후에는 제한급여를 하려고도 했고 요근래 공복을 주는편이 좋다는 글을 보기는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갑작스래 제한급여로 돌아가게 되었다.
것도 3번으로 나눠주기에도 너무 단번에 그릇을 싹싹 비우기에 4번으로 나누어주어야 하는 상황 ㅠㅠ



주방에서 뭔가 벅벅거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포코가 사료가 들어있는 여닫이 찬장을 열어보겠다고 난리를 부리고있었다 orz
얼마나 열정적으로 했던지 여닫이지만 조금 열린데다(위 찬장에 걸려 다 못열었을 뿐!)
발톱각질이 온통 벗겨져서 앞에 널려있었다 ㅠㅠ

▼▼ 다시 제한급여를 하게 만든 화요일의 김포코.


저기저기! 저안에 밥있지??



배고파아.......... 쫌만 더 줘 0◇0!!



배고파~~~~~~~~ `◇´!!!!!!!!!!!!



계속 사진만 찍을꺼야?



▼▼ 해서 '내일부터는 제한급여다 =_='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만찬(?)을 손에 들고!ㅋㅋ


이제 주는거지?



안줄꺼야?



(봉지를 쫓는 시선)
얼른! 얼른! 얼른! 얼른!



아직도 멀었어???



2-30알정도밖에 안주긴 했지만 금새 드링킹...






요건 위에 위 컷보다 몸이 더 하얘서 좀더 B컷이지만 귀여워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딱 체격이 좋은정도지만 12개월이 찰쯤에는 3kg후반~4kg을 유지하는것을 목표로 조금씩 감량할 예정이었다.. ;ㅅ;
전연령 사료로 바꾼 뒤 몸무게는 유지중인데 다시 식탐이 돌아와서 덜덜...
아직 중성화도 남았는데 @_@! 포코야 소식하고 건강하자 ㅠㅠ!!

01호) 화장실커버
위에 올라가 놀정도로 좋아함!
but 만들기 전과 후의 상황이 좀 달라진데다 엄청 모래를 파내는 녀석인지라...
덕분에 다소 모래낭비가 있는터라 마음에 들지만 추후 화장실을 구매예정... ㅠㅠ



02호) 스크래쳐 1탄
평균 하루 5회정도 사용하는 애호품.
우리집에 온 첫날부터도 거부감없이 잘 사용했었고 방에 있을때도 꽤 사용했었는데
주방 싱크대앞 깔게(?)보호를 위해 포코 식탁 주변으로 옮겼더니 사용 빈도가 훨씬 늘었다.
밥먹고나서 한번, 괜히 지나가다 한번 이런식으로 마구마구 사용하고있다.
아래쪽 사진은 마치 내꺼라고 주장하는 느낌 ㅋㅋ



03호) 스크래쳐 2탄
잘쓰나 보려고 만들었던 1탄을 너무 잘 사용하기에 만들었던 2탄.
이때 다행히 다 먹고 버리려던 탄탄한 배상자가 있어서 크기를 줄여 커버를 만들었고
부탁받은 택배가 연달아 온 뒤라 그 상자들을 하루종일 잘라서 안을 채웠었다. (정말 죽을뻔...)
하다가 딱 맞는 길이의 박스가 조금 부족해져서 적당히 비워가면서 하기고 하고
세로가 낮은것도 꽤 있어서 가운데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게 만들었는데 오히려 이편을 더 좋아한다.
가운데 낮은 부분으로는 발을 꼭 맞게 넣어서 긁기도 하고
폰폰볼같은걸 가지고 놀때면 사냥감마냥 물어다가 구멍같이 빈곳에 넣고 구타(ㅋㅋ)를 하기도 한다.
1탄이 발톱 손질용이라면 2탄은 사냥용으로 쓰이고있다.
스크래쳐는 정말 대성공이라 닳을때마다 계속 만들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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